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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3.30 푸른하늘 5집
  2. 2025.03.30 김신우 1집
  3. 2025.03.30 강타 1집 - Polaris
  4. 2025.03.30 인공위성 - Blue and White Christmas
  5. 2025.03.30 정원영 1집

 92년 앨범.

 4집이 엄청나게 히트해서 어떤 욕심이 생긴건지, 창작이 막 잘 됐는지 10곡을 수록했다. -1집 9곡 2~4집 8곡 수록 -

 <이젠 느낄 수 있어>를 타이틀로 했었는데, <자아도취>가 히트했다. <자아도취>는 전주에 훗날 '화이트' 풍이 묻어있다. 가요프로에 나왔던 것도 기억난다. <자아도취> 여자파트는 3, 4집에도 참여했던 김미진이란 분이 했다. 가요톱텐에는 노영심이랑 나왔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

 '화이트'의 멤버가 되는 김기형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맡았다. 이때 이미 푸른하늘의 해체는 예정되어 있었구나.

 <혼자 사는 세상>도 '화이트' 바이브다.

 <나를 잊어요>는 유영석의 여러 곡이 짜집기된 딱 유영석 풍의 곡이다. 

 <새로운 여행> 베이스 소리도 듣기 좋고 곡도 좋다.

 <구속받기 싫어>는 유영석의 랩을 들을 수 있다. 곡은 좋은데, 서태지의 <난 알아요>가 나오고 몇 달 후에 비슷한 곡을 앨범에 실었다.

 느린곡과 빠른곡을 번갈아 가면서 앨범에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4집보다 못하단 생각이다.

앨범 타이틀 중간중간 보라색 글씨는 뭔 뜻이지?
92년에 DKNY면 완전 최신 유행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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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년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 <기억해 줘>가 꽤 히트했다. 노래가 좋다. 중간에 '기억해 줘' 하는 멘트도 좋다. 티비에서는 모르겠는데, 라디오에서는 거의 일년 내내 들었던 것 같다.

 이 형님은 이승훈의 <비오는 거리>를 작곡했고, 96년에 애니를 본 사람은 많아도 노래를 못 들어본 사람은 없는 애니메이션 '아마게돈' 주제가 <마리>를 불렀다. <마리>도 라디오에서 거의 일년 내내 들었던 것 같다. TV에서 본 기억도 있다. 이 형님은 <비오는 거리>를 포함해서 라디오에서 1년 내내 나오는 곡 전문이네.

 이 앨범은 8곡 모두 공동작곡 또는 본인 작곡이다. 프로듀서도 본인이다. '빛과 소금'이랑 친했는지 베이스를 장기호가 피아노를 박성식이 쳤다. 

 앨범 전체적으로는 곡도 편곡도 올드한 느낌인데, 94년이면 그 당시 느낌일 수도 있다. 암튼 시대를 앞서가는 느낌은 아니다.

 검색해보니까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이 형님이 부르셨고 2015년까지는 계속 음악활동을 하고 계시네.

고집 있어 보이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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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성>이 크게 히트한 강타의 첫 번째 앨범이다. 2001년.

 SM 돈 많았을 것 같은데, 속지 크레딧에 투자사가 따로 있다. '베스트 테크놀로지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SM 자회산가?

 이수만은 다 계획이 있었다. HOT해체하고 세달만에 앨범이 나온 것도 그렇고 강타의 목소리가 재즈랑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색깔을 잘 찾아준 것 같다. 완전 재즈는 아니고 롯데리아 치킨 하프팩 처럼 하프 재즈앨범이다.

 첫 곡 <오 그대를> 듣기 좋다. 강타 목소리 이쁘다. <북극성>은 자작곡인데, 발라드 명곡이라 생각한다. <땡쓰갓>은 정원영 곡이고 듣기 좋은 발라드다. 

 SM 창립 멤버라고 할 수 있는 홍종화 작곡가 곡이 두 곡 실렸다. <Doobidub> <하얀 얼굴로> 두 곡 다 듣기 무난하다.

 <그해 겨울>은 통기타 연습곡으로 많이 치는 곡이다. <북극성>의 후속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강타랑 신승훈이 친한 건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 이때도 이미 친했는지 신승훈 1집에 <오늘 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를 리메이크 해서 실었다. 이 곡은 김형적이 편곡했다.

 앨범 전체적으로 통일감이 있고 강타 목소리에는 젊음이 있다.

 표지에 SM-012라 적혀 있는데, 맞나? 맞다면 이때까지는 SM의 초창기네.

이수만은 다 계획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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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재학생 아카펠라 팀으로 명성을 떨쳤던 '인공위성'의 크리스마스 앨범이다. 1994년 발매. 1집에서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가 약간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히트했다. 2집은 기억이 안나는데, 2집 이후에 크리스마스 앨범까지 발매한 걸 보면 2집도 어느정도 팔렸던 것 같다.

 속지 사진을 보니까 당시 6인조다. 아카펠라라는 생소한 장르, 서울대 재학생이라는 메리트가 있던 팀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들을만한 아카펠라 앨범이다. 추천곡은 B면 첫 곡 <산타클로스 이스 커밍 투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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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버린 날들>이 히트한 정원영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이다. 93년 앨범. 

 정원영은 조용필 밴드에서 건반을 쳤었다. 60년 생이고 유학 갔다와서 앨범을 냈으니까 어린 나이에 유학을 간 건 아니다. 김광민, 한충완, 한상원 등과 함께 버클리 유학 1세대다. 앨범 속지에 보스턴 사진이 있다. 건반 주자로 김광민가 비교하자면 김광민은 따뜻한 이미지의 음악을 정원영은 세련된 도시 이미지의 음악을 한다.

 군대에서 불침번 서는데, 라디오에서 정원영 3집 <그냥>을 듣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군인이라 3집이 나온줄 몰랐는데 듣자마자 정원영이구나, 알았다.

 이 앨범을 굉장히 많이 들었다. <강 건너 거리> <그대 이야기>는 2000년대 초 중반까지도 내 플레이 리스트에 있었다. 이 두 곡은 꼭 들어보자.

 B면에 <파라다이스>란 멋진 연주곡이 있다. 기타 솔로 - 신윤철

 <별을 세던 아이는>은 한영애 목소리가 멋지게 들어간 연주곡이다. 이 곡 듣고 있는데, 아내가 내 방에 들어오면서 뭔데 이렇게 좋냐고 했다.

 앨범 전체에 프로그래밍된 드럼 소리가 좋다.(정원영 본인이 직접 함, 유학가서 이쪽을 배웠는지도..) 

 정원영의 깔끔한 목소리랑 도시적 사운드가 어울어진 명반이다. 

앨범이 하나 음악에서 나왔다. 그래선가? 이 앨범에 낯선사람들이 부른 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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