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 <기억해 줘>가 꽤 히트했다. 노래가 좋다. 중간에 '기억해 줘' 하는 멘트도 좋다. 티비에서는 모르겠는데, 라디오에서는 거의 일년 내내 들었던 것 같다.

 이 형님은 이승훈의 <비오는 거리>를 작곡했고, 96년에 애니를 본 사람은 많아도 노래를 못 들어본 사람은 없는 애니메이션 '아마게돈' 주제가 <마리>를 불렀다. <마리>도 라디오에서 거의 일년 내내 들었던 것 같다. TV에서 본 기억도 있다. 이 형님은 <비오는 거리>를 포함해서 라디오에서 1년 내내 나오는 곡 전문이네.

 이 앨범은 8곡 모두 공동작곡 또는 본인 작곡이다. 프로듀서도 본인이다. '빛과 소금'이랑 친했는지 베이스를 장기호가 피아노를 박성식이 쳤다. 

 앨범 전체적으로는 곡도 편곡도 올드한 느낌인데, 94년이면 그 당시 느낌일 수도 있다. 암튼 시대를 앞서가는 느낌은 아니다.

 검색해보니까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이 형님이 부르셨고 2015년까지는 계속 음악활동을 하고 계시네.

고집 있어 보이는 얼굴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