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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1:37:10 20260910 - 어쩌다 하나씩
  2. 2026.09.08 20260908 - 어쩌다 하나씩
  3. 2026.09.03 2025년 출근컷 모음
  4. 2026.09.03 2024년 출근컷 모음
  5. 2026.09.03 2023년 출근컷 모음

호텔 조식을 먹으며

일주일에 두 세 번은
짙은 페인트가 칠해진 비즈니스 호텔방에서 잠이 깨서
안부를 묻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
호텔 조식을 먹는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었다
으깨진 달걀, 구운 베이컨과 소시지, 버터와 빵, 그리고 커피
거기 더해서 흰 쌀밥에 된장국, 조린건지 구운건지 헷갈리는 삼치나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을
출장지 호텔에서 먹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뷔페, 무한리필 같이 조금은 천박하게 느껴지는 상술의 한 가운데서 노!르!웨!이! 네 글자만 확실한 연어를 접시에 담으며
아침 댓바람부터 몰려드는 이 풍요는 대체 언제 끝나나,
지구의 전깃불은 언제 꺼질까, 같은 걸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고 싶었다
영락의 밤을 함께 보낸 당신과 함께 쇠락한 온천 관광지 관광호텔에서 조식을 먹는 중에
싸구려 요거트를 본인들 가방에 가득 담고 있는 단체 관광 아주머니들을 보며
떡갈비가 잔뜩 쌓인 접시가 남겨진 빈 자리를 보며
먼저 몰락하는 건 세상인가 나인가 사랑인가 저울질 하다가
사랑이 가장 늦게 끝나기를 바라는 내 마음이 삶에 대한 의지란 걸 깨닫고
눈이 마주친 당신을 보고 중년의 나이에도 귀여울 수가 있네, 생각하고 웃음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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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러

단골 양꼬치 집이 만석이었고
단골 이모카세도 만석이었다
2안까지만 생각해 뒀기에 당황스러웠지만
두 곳 모두 만석일 수 있겠단 생각을 안했던 건 아니다
할 수 없이 이모카세 근처 중국집에 갔다
가게 이름은 청이
사장님이 심봉사인가
처음 간 중국집에서
잡채밥, 짬뽕, 탕수육, 소주, 맥주를 시켰다
술은 내가 다 먹고 튀긴 돼지고기도 내가 아내보다 많이 먹었다
아내가 조금 남긴 짬뽕도 먹고 잡채밥은 온전히 내가 다 먹었다
내 기분엔 1.5인분 정도 먹은 것 같았지만
아내는 내가 2.5인분을 먹었다고 했다
술을 포함하면 그런것도 같다
아직까지는 위장이 건강하고 세상은 풍요롭구나 안심이 되고
아,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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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출근컷 모음

사진 2026. 9. 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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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잘라 버리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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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던 나무가 죽어서 출근컷 위치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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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출근컷 모음

사진 2026. 9.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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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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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큰 구상나무 뒤에 자국 남은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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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출근컷 모음

사진 2026. 9. 3. 11:37

 중간에 폰을 바꿨나? 어느 시점부터 선예도가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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