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25/04/08 | 7 ARTICLE FOUND

  1. 2025.04.08 장필순 4집
  2. 2025.04.08 삐삐롱스타킹 - 원웨이티켓
  3. 2025.04.08 패닉 3집
  4. 2025.04.08 조규찬 1집
  5. 2025.04.08 김민종 - Best vs. Live Album
  6. 2025.04.08 장혜진 6집 - It's My Life 1
  7. 2025.04.08 터보 5집 - e-mail my heart

 95년 4집 앨범이다.

 1집은 귀가 닳도록 들었었는데 2, 3집은 못 들어봤다. 그리고 4집이다.

 어떤날 1, 2집과 조동익의 솔로 앨범에서 한 곡씩 다시 불렀다. <비오는 날이면> <하루> <혼자만의 여행> 이 세 곡 다 좋다. <하루>가 타이틀 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방송활동은 거의 안했다. - 라디오에서도 거의 못 들은 듯 - 

 고찬용의 곡 <나누니니나> 어릴 때는 제목이 웃기네, 하고 말았는데, 46살에 다시 들어보니까 묘하게 좋네.

 윤영배 곡도 두 곡 수록했다. <노란 모자>는 의도적으로 제목에 색깔이 들어간 것 같다. 5집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도 윤영배 곡이라서 그렇게 생각한다. - 1집에는 <빨간 리본>이란 예쁜 노래가 있다. - 

 <아쉬운 시간> 굉장히 좋네. 그래도 어떤날 노래 리메이크 두 곡이 제일 좋다.

 5, 6집으로 가는 - 음악적 정점을 향해 가는? -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포크락 앨범이다. 필청까지는 아니다.(1, 6집은 필청임)

4집 - jangpilsoon, 6집은 soony6 - 장필순의 자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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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삐밴드 2집 이후에 보컬과 작사를 맡던 이윤정이 빠지고 권병준이라는 작사작곡보컬 다하는 멤버를 영입해서 낸 앨범이다. 삐삐밴드 3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997년.

 내 베프 중에 한명은 고구미고 이 팀 멤버인 권병준은 고구마다. 권병준 위키에서 찾아보니까 서울대 나오고 반항기 가득한 강남 어린이가 이적, 장기하만 있는 건 아니다.(휘문고 서울대 나왔네.)

 B면에 <사건>이란 곡이 좋네.

 타이틀 곡 <바보버스>를 가요프로에서 연주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삐삐밴드 때는 단순한 펑크를 했는데, 이 앨범은 음악가만 세 명이 붙어서 그런지 좀 복잡한 펑크? 사이키델릭한 느낌도 좀 있다. 그래서 그런가? 노래들이 이윤정 때 만큼의 충격파는 없었다.

 <딸기>가 너무 히트했어서 의식했는지 <아이스크림>이란 곡을 수록했다. <딸기>만 못하다.

 락 팬이라면 들어보자.

동아기획에서 나왔구만, 속지는 어디갔나? 프로듀서 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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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집에 메가 히트곡을 내고 세상을 등지는 이미지의 2집을 냈지만 2집에서도 <UFO> <강> 이 약간은 히트한 패닉의 세 번째 앨범이다.

 1998년. 군에 있을 때라 많이 들은 앨범은 아니다.

 첫 곡 <페니실린쇼크> 굉장히 좋네. 베이스랑 드럼소리 위로 김진표의 랩 실력이 물이 올랐다. 꼭 들어보자.

 <뿔>은 카프카의 '변신'과 같은 모티브로 스토리 라인이 있는 곡이다. 머리에 뿔이 나서 남들에게 감추고 사는 일이 날마다 짜릿짜릿하단 가사가 발칙하다.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가 타이틀 곡이다. <달팽이>랑 같은 맥락인데, <달팽이>처럼 이적 혼자 노래만 부를 순 없으니까 김진표의 랩을 가미한 전형적인 패닉 히트곡 스타링의 곡이다. 생각이 깊은듯한 가사 또한 이적의 전매 특허다. 바다랑 관련된 곡은 어떤 곡을 내놔도 '넥스트'의 <디 오션>이 넘기 힘든 벽이다.

 <미안해>랑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가 딱 달라붙는다. B면에 두 곡을 붙여서 수록했다.

 2집보단 유순해진 느낌?

 3집은 크게 성공하진 못했는지 내 최애곡이 두 곡이나 수록된 - <눈녹듯><정류장> - 패닉 4집은 이때로부터 7년 후에나 나오게 된다.

속지는 어디갔나? 느낌상 이 앨범부터는 신촌뮤직이 아닌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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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앨범이다. 속지를 보니까 심의를 93년 11월 12월에 받았네. 94년 앨범이라고 봐야겠다.

 89년에 유재하가요제 수상하고 90년에 '새바람이 오는 그늘' 앨범이 나왔는데, 조규찬은 이 앨범 내기 전까지 뭘했나? 군대 갔나 왔나? 앨범 표지 속지 전부 장발인 거 보니까 그건 아닌 거 같은데. - 군대를 방위로 갔다와서 그 다음에 머리 길렀는도 모르겠네. -

 <따뜻했던 커피조차도> <팬레터> <추억#1> 큰 목소리로 빵 때리면서 시작하는 곡들이 세 곡이나 있네. <따뜻했던...>이 A면 첫 곡이고 <추억#1>이 B면 첫 곡이다. 더블타이틀로 발매했는데, - 이 두곡은 흥행을 의식했는지 형인 조규만이랑 같이 편곡함 -  락 넘버인 <따뜻했던...>은 묻히고 발라드 <추억#1>이 꽤 히트했다. 이 바람에 조규찬은 발라드 가수로 인식 됐고, 2집에서도 <아담과 이브...>가 아니라 <말해줄게>가 히트해 버린다.

 <아빠가 여기 왠일이세요>는 2집 <사막을 걸어온 네온사인>이랑 붙여 들어도 되겠네.

 이 앨범은 이소라랑 듀엣곡이 두 곡 있는 앨범으로도 유명하다. <난 그댈보면서> <그대 내게>. 앨범 마지막 곡인 <그대 내게> 너무 좋네. 코러스로 분위기 고조시키다가 전조되고 이소라 목소리가 튀어나오는 부분이 참 듣기 좋다.

 이 앨범 내 최애곡은 <기억하는지>다. 나도 한결 같이 '어린시절 골목길'이 들어간 가사를 좋아하네. '항상 울먹이는 너를 보며 끝없이 장난치던 내 모습을.....'

 조규찬은 한국의 프린스란 별명도 있었다. 별명에 맞게 팝락 사운드로 채워진 앨범이다. 토이 1집 멤버인 윤정오가 프로그래밍에 참여했다. '새바람이 오는 그늘'이 유재하 경연대회의 연장 선상에 있는 풋풋한 느낌의 앨범이었다면 본인 정규 1집부터는 새 기분으로 새 음악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다.

제가 음악 좀 합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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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이전?) 소속사에서 가수 동의 없이 낸 것 같은 느낌의 앨범이다.

 시기상 앞으로 음반 시장이 어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마지막으로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려고 낸 앨범인듯.

 김민종이 히트곡이 많긴 하지. 6집까지 히트곡 16곡을 베스트 앨범에 수록했다. 근데 1집때 곡이 없네. 라이브에는 <투유> <또 다른 만남을 위해>가 있다. 어떤 이유가 있겠지. 김형석이랑 윤일상 곡도 불렀었네. 이번에 첨 알았다.

 라이브 앨범은 '뭐지?' 하는 느낌이다. 후녹음도 안했고 김민종 목상태도 별로고 그러니 라이브도 별로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으로 앨범을 듣고 있는데, 집에 전기가 두 번 나갔다. 그래서 세 곡 듣고 말았다.

 김민종의 찐팬이 아니라면 라이브까지는 굳이 들어보지 말자.

앨범 속지에 청바지에 흰셔츠입고 라이브 하는 사진들 보면 이 형 정말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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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앨범이다. 내 기억속 마지막 장혜진 앨범이다.

 <아름다운 날들>이 너무 좋아서 그 곡 들을라고 샀다.

 본인이 프로듀스 했고 5집까지 베스트 앨범이 포함되어 있다. 이 베스트 앨범은 믹싱을 새로 했거나 새로 녹음했다. - 다 새로 녹음했는지도 모른다. - 이 베스트 앨범이 너무 좋다. <나는요> <사랑이라는 그 이름만으로> <완전한 사랑> <마이러브> <키작은 하늘> <雨> 수록곡이 다 좋다. <나는요> <완전한 사랑>은 황세준 곡이다. 이 두 곡은 중년의 사랑(불륜) 드라마 주제곡 같은 이미지가 있다. 내 마음속에 장혜진 누나가 쿠로키 히토미 - 실락원이랑 도쿄타워에 나온 누나 -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장혜진은 성숙 + 완숙 = 완성된 목소리를 가졌다는 느낌이다. 정말 듣기 좋다. 베스트 앨범에는 손무현이 편곡한 곡들이 세련되고 듣기 좋네.

 유학가기 전에 본인 활동을 정리하는 의미로 베스트를 포함한 것 같다. - mp3 때문에 앞으로 음반 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한 스푼 추가.

 6집에서는 여러 작곡가들 곡을 불렀다. <아름다운 날들>은 내 마음속 장혜진의 베스트 곡이다. 이 곡 부분만 테잎이 늘어나 있다. <나는요> <완전한 사랑> 에 이어지는 황세준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다. - 황세준은 김현철 쪽 사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

 조규만 작곡 <잡을 수 없는 너> 듣기 좋다. 김민종이 부르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기본 이상은 하는 곡들에 장혜진의 목소리가 더해지면 꽤 좋은 앨범이 나온다.

It's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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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보의 실질적인 마지막 정규 앨범이다. 2000년.

 <Cybe lover> <Tonight>이 히트했다.

 마지막을 예감하고 - 이때까지는 스타뮤직에서 앨범 나옴 - 15곡을 빵빵하게 수록했다. 근데 김종국 목소리 15곡 듣다보면 지친다.

 속지를 보면 참여한 사람들이 짱짱한데, 코러스만 적어둔다. - 우순실, 박영미, 김현아, 빈칸채우기, 유정연, 주영훈, 윤일상

 <D.D.R>이란 곡도 있고 <사이버 러버>도 있고 앨범 타이틀에도 이 메일이 들어가고 초고속 인터넷 초창기 시대 분위기를 반영한 느낌이다.

 <사이버 러버>는 딱 히트하려고 만든 윤일상 곡이다. <디디알>은 약간 옛날 스타일이라 <사이버 러버>가 타이틀 곡이 된 것 같다. 4집 <애인이 생겼어요>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다.

 주영훈의 작곡가 커리어의 끝물 앨범이다. B면 첫곡 <왜 몰라>를 듣는데, 아내가 반주가 촌스럽다고 하면서 지나갔다. 맞는 말이다. A면 <파다독스>는 김종국 목소리랑 딱 떨어지는 - '사랑할 수 없어' 할 때 - 곡이다. 주영훈 곡이 가진 어떤 '쪼'가 김종국 목소리의 파장이랑 잘 맞는다. 

 B면에서는 <이지 러브>란 곡이 스트레이트한 댄스곡이라 들을만 하나다. 이 부분만 테잎이 늘어나 있네. 사람 취향이 쉽게 바뀌지 않는구나.

 <투나잇>은 너무 <회상>을 생각하고 만든 곡이지만 듣기 좋다. 곡 잘 만들었네.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지만. 3집 <굿바이 예스터데이>를 처음 들었을 때 같은 마음의 울림은 없다.

(추억의) 한메일 주소가 적혀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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