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25/04/03 | 3 ARTICLE FOUND

  1. 2025.04.03 이승환 6집 - the war in life
  2. 2025.04.03 솔리드 3집 - light camera action!
  3. 2025.04.03 화이트 2집 - the logic feel

 1999년 앨범이다. 1집이 89년에 나왔으니까 이승환은 90년대 초중반의 다른 유명가수들처럼 매년 앨범을 내지는 않았다.
 4집(1995년)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앨범 전체 스타일을 5집, 6집까지 이어갔다. - <천일동안> <애원>에 이어서 타이틀 곡은 데이비드 캠벨이 편곡하고 마이클 톰슨이 기타를 치는 전통 -

 유희열이랑 공동 작곡이 많고 스티브 데비란 분이 많은 곡의 편곡을 맡았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유희열에게 편곡을 맡기지 않은 게 참 잘한 생각이다. - 결벽증을 가진 이승환이 5집 <가족>의 표절소동이 있었는데도 6집을 유희열과 같이 만든 건 왜일까? 흥행에 대한 부담? - 

 <그대는 모릅니다> 가 타이틀 곡이었는데, 대히트를 하지는 못했다. 5집 <애원> 보다는 히트했다. <세 가지 소원>이 잘됐고 <당부>란 발라드도 인기를 끌었다.

 <렛잇올아웃> 좋네. 하지만 5집의 <붉은 낙타> 4집의 <너의 나라>를 못 이긴다.

 이 앨범부터 이승환 인기 하락세의 시작이네, 적어 놓고 앨범 판매량을 보니 5집도 60만장 이 앨범도 60만장을 팔았네. 그래도 이때부터 하락세인 걸로 하자.

 사운드가 꽉찬 수작이다. - 앨범에 돈 들어간 소리가 들린다. - 

 데이비드 캠벨은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고 정말 유명한(대단한) 사람이다. 시간이 나면 링크를 타고 가서 읽어보자.

삶이라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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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윤의 음악성이 정점에 도달한 앨범이다. 1996년.

 히트곡이 많다.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해피엔딩> <천생연분> <이제 그만 화풀어요>

 A면에 히트곡이 몰려있네. <이제 그만 화풀어요>만 김조한 작곡이다.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는 2집 <이밤의 끝을 잡고> 같은 알앤비 발라든데, 정재윤의 일렉기타 소리가 아주 듣기 좋게 들어가서 락 느낌이 난다. 편곡이 이쁘게 된 느낌이다.

 <해피엔딩>은 만났다 헤어졌는데, 다시 만나서 해피엔딩이라는 최승호 작사가의 가사가 좋고 이준의 랩이 너무나 듣기 좋다. 솔리드 곡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천생연분>은 2집 <나만의 친구>랑 더불어 친구들이 노래방에서 많이 불렀던 곡이다. 소개팅 가서 현재 애인을 만날지경이니 천생연분이라는 가사가 재미있다.

 B면에 <Yes of No>라는 곡 좋네. 앞곡이 <Love 햄릿>인데 두 곡 다 정재윤이 랩을 했다. 랩은 이준만 하는 게 좋았을 듯. <사고방식>도 좋다. 템포가 빠른 곡들이 듣기 좋다.

 <널 위해서라면>도 좋다. 솔리드 멤버들이 한국어에 익숙한 시절이 아니라 가사는 다 작사가들이 썼는데, 이 곡은 이준이 한국어 랩가사를 썼네.

 앨범이 수작이다. 2집의 성공을 반복하면서 2집보다 사운드가 화려해진 느낌. - 2집과 달리 중간중간 악기들이 들어갔다. - 솔리드 음악의 정점?  

2집에 이어서 세 멤버 모두 하나님께 제일 먼저 감사드린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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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닳고 닳도록 들은 화이트 2집이다. 1995년. 근데 왜 카세트 상태가 좋지?

 <그대도 나 같음을>을 타이틀 곡이었는데, <7년간의 사랑>이 지금까지도 기억되는 곡으로 남았다. 7년 동안 사귀고 헤어진 가사 내용인데, 그게 공감을 산 듯한다.

 발라드 네 곡이 연속으로 나온다. <비 오는 날 보는 우울한 영화> 축축 처진다.

 이어서 빠른 곡 두 곡이 나온다. <한다고 했는데>는 1집 <화이트>처럼 뮤지컬 풍 곡이다. '음악과 미술 또는 뛰어난 체력 연예인을 꿈꾸는 외모' - 라디오 진행할 때라 중고교생 대상으로 쓴 가사다. -  <호기심>은 이 앨범 내 최애곡이다. 최신 테크노(?) 사운드. 유영석 곡 중에 제일 빠른 곡일 듯하다. 좋아하게된 여자애를 몰래 훔쳐보는 가사다. ' 너의 이상형 습관 혈액형 남자친구의 유무 잠버릇에 식성까지' 알고 싶단다. 두 곡 모두 늘어 놓는 가사가 가진 어떤 매력이 있다. - 윤종신 <고요> '너의 온도 너의 촉감 머릿결과 너의 귀는'  포플레이 <let's make love> ' Making love in the bed, on a rug, near the door, in a tub, On a kitchen floor' 같은 거 -

 푸른하늘 6집에 실렸던 <사랑 그대로의 사랑>을 왜 인스트루먼털까지 포함해서 실었나? 앞부분 멘트가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를 떠올리게 한다. '화이트'란 이름으로 이 곡을 남겨놓고 싶었던 거 같다.

 B면에 <애인이 있는 줄 알았는데>는 평범한 재즈 넘버다. 이 앨범 내 두번째 최애곡이다. '용기있는 남잘 좋아하겠죠? 미인은 그렇단 얘기가 있죠.' 노래 끝나고 연주가 한참 이어지는데, 그 연주 파트까지도 좋다.

 <이해와 수용>은 제목이 좋다. '이해한단 너의 말을 이해할 순 없는거야'로 시작한다. 이해와 수용은 동전의 양면이란 가사 내용이다. 내 생각에 사랑은 이해할 수 없단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랬나요>는 전통적인 발라든데 이 앨범 수록 발라드 중엔 젤 맘에 든다. '그랬나요, 나를 보던 밝은 시선 나의 오해였던 가요.' 제목 적고 나니까 김형중의 <그랬나봐> 가 생각나네.

 전작의 연장선상에 있고 스트링이 제법 들어갔다. 1집에는 현악기가 안 들어갔던 것 같기도 하다. 이 무렵에 유영석이 스트링 편곡을 공부했을 듯. 코러스는 여행스케치 멤버들이 했네.

 이 앨범을 1집보다 훨씬 많이 들었는데, 지금 들어보니까 1집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

 '푸른하늘' 때부터 자켓 디자인을 맡은 유주연이란 분은 유영석의 동생이라고 한다.

Go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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