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25/03/27 | 7 ARTICLE FOUND

  1. 2025.03.27 윤종신 - THE NATURAL LIVE
  2. 2025.03.27 듀스 2집
  3. 2025.03.27 박학기 1집
  4. 2025.03.27 윤종신 1집
  5. 2025.03.27 윤종신 9집 - 그늘
  6. 2025.03.27 윤종신 6집 - 육년
  7. 2025.03.27 E.O.S 1집

 윤종신의 첫번째 라이브 앨범. 1, 2, 3집의 주요 곡들을 이 앨범에서 다 들을 수 있다. 93년에 3집을 내고 94년 1월에 소극장?(대학로 인켈 아트홀)에서 공연을 했고 94년 9월에 나온 앨범이다.

 인순이 누나도 불렀던 명곡 <이별 연습>(2집 수록), '무한궤도' 앨범에 신해철이 불렀던 걸 본인 2집에서 불렀던 <거리에 서면>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김형석이 만든 3집 수록곡 세 곡을 연속으로 부르는데 듣기 좋다. <내 소중한 사람에게> <내가 필요할 때까지> <추억만으로 사는 나>. <내가 필요할 때까지> 오랜만에 들으니까 참 좋네. '듣고 있니 멀리 가지마 내가 볼 수 있게'

 <부담없는 이별> 오랜만에 들으니까 좋네. '난 요즘 생각해 니가 나를 떠난다는...'

 <너의 결혼식> 앨범과 비슷하게 편곡하려고 한 것 같다. '하지만'이 이 노래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노래방에서 불러보면 쉽지 않음. 음정이 틀어진다고 해야하나?), 본인 노래니까 당연하겠지만 잘한다.

 보너스 트랙 같은 개념으로 <오래전 그날> 오리지널 가사의 후렴을 들을 수 있다. 6집에는 이 곡을 오리지널 가사로 수록했다. '내 아기의 숨소리 만이...'

 색소폰 이정식 선생님이 라이브 세션을 했는데, 이 라이브 앨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다. 그리고 색소폰 소리 좋다.

 라이브 목소리에 데뷔때의 가녀림이 어느정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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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년 초에 1집이 나오고 연말에 나온 2집이다. 94년 앨범이라 봐야겠지. 이현도와 듀스의 음악이 최정점으로 향하기 직전에 있는 앨범이다. 서태지와는 다른길을 간다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킨 앨범.

 듣다보니까 빼 먹을 노래가 없네. 다 좋다.

 <약한남자> <우리는> <빗속에서> <그대 지금 다시> <개성> <빗속에서> <고고고> <그때>

 <고고고> 가사에 '전자게임 프라모델 만활 싫어하고' 이 파트를 고등학교 1학년 때 나도 내 친구들도 좋아했다. 

 <약한남자>는 '오에오 오에오에오.....' 가 좋다.

 <우리는>은 '난 누군가' 랩 시작하기 전에 전주에서 이미 먹어주고 들어간다. '딴 딴 딴 딴 딴 따라 따라따라 딴' 3집에 <굴레를 벗어나> 보다는 <우리는>이 훗날 언타이틀 <날개>로 이어지는 느낌이다.

 <무제>는 '히기리라기리 히기리라기리 힙합히 레츠가라디기온' 하는게 좋다.

 '듀스'는 뭐라는지 절반정도만 들리는데, 듣기에 멋있는 랩스타일의 시조새 느낌이 있다.

 이현도에 대한 비판 중에 군대 문제 말고 표절건이 있다. 유튜브 댓글 중에  '현진영과 와와 하면서 춤만 추던 사람이 갑자기 노래를 이렇게 많이 잘 만드는 게 이상하다' - 박진영에게도 이런 댓글이 달린다. - 는 게 있는데, 이현도가 외국곡들 많이 갖다 쓰긴 했지만 곡을 많이 만드는 건 컴퓨터 장비를 사용할 줄 알고 어느정도 감각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곡을 만든다는 게 어느정도 틀이 잡히고 나면 나중에는 자기 반복이 되버리니까.

 그래서 듀스는 이 앨범과 3집이 명반이다.  

Deuxism - 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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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년 박학기 데뷔 앨범이다.

 박학기는 <비타민>이란 전국민 송을 남겼지만 앨범의 흥행도 약하고 인기가 많은 가수는 아니다. 목소리가 너무 여리여리해서 대중적이지 않은 것도 있고 감성 자체가 마이너하다. - 이건 아내의 평가 -

 1집은 김현철을 세상에 알린 앨범이다. 김현철  5곡, 조동익 2곡, 본인 2곡 총 9곡이 실렸다.

 A면 1, 2, 3번으로 명반으로 꼽아도 될 앨범이다. <이미 그댄> <향기로운 추억> <계절은 이렇게 내리네>

 <이미 그댄>은 누가 불렀어도 히트했겠다 싶을 정도로 잘 뽑힌 발라드다. <향기로운 추억>은 조동익이 만든 노래 중에 가장 대중적인 곡이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히트했다. <계절은 이렇게 내리네>는 박학기의 미성과 딱 떨어지는 곡이다. '걷고 또 걸어봐도 계절은 이렇게 내리네.' 표절 의혹과 별도로 김현철 참 대단하다. - <어느새> <잊지 말기로 해>가 실린 장필순 1집도 89년에 나왔다. -

 B면에 <나른한 오후> <여름을 지나는 바람> <북강변> 김현철 초기풍의 세 곡도 듣기 좋다.

 A면 1, 2, 3번은 꼭 끊지말고 이어서 들어보자.

89년이면 무시무시했던 동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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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년 솔로 1집이다. 공일오비 2집보다 먼전지 늦겐지는 헷갈리네. 

 앨범 디렉터는 정석원, 윤종신의 친구 MGR(박용찬)이 이 앨범에서 장호일이랑 기타를 나눠서 쳤다.

 B면부터 듣는다.

 <허탈한 기억속에>는 전형적인 공일오비(정석원) 스타일의 발라드 곡. 노래 좋다. '괜한 헛기침속에 묻어버리고...'

 <나만의 사랑> 내가 좋아했던 윤종신의 자작곡이다. '내게 멀어지지 마라 그대 뒷모습 보이지마라. 내 가슴 포근해 지도록 항상 머물러줘.' 큰 기교없이 만든 단순한 발라든데, 좋다.

 <처음 만날 때처럼>이 타이틀 곡이었고 상당히 히트했다.

 <떠나간 친구에게>는 신해철이랑 같이 불렀다. 신해철 팬들에게는 필청곡이다.

 <처음 만날 때처럼> 다음에 <이젠 그댄>이 이어진다. 발라드 타이틀곡 다음에 빠른 노래를 이어 붙이는 당신의 어떤 흥행 공식을 따르고자 한 것 같다.

 <꼭 쥔 십자가만이> 는 연인이 죽은 노래다. 연인이 죽은 노래를 4집까지 계속 만들게 된다. - 2집 <이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너> 3집 <숨결만 살아있다면> 4집 <검은 리본속의 너> - 90년대 초중반은 노랫말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하늘나라로 보내는 게 빈번하던 시절이다.

 앨범 전체적으로는 아마추어틱한 느낌이 있다.

 윤종신이 공일오비 오디션 볼 때, 박학기의 <이미 그댄>을 부른 얘기를 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었다. 어린날의 윤종신 목소리는 박학기만큼 미성이었다. 

윤종신의 미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수 있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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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좀 쉬었다가요.'(<그늘>) 로 시작하는 9집이다. 2001년 앨범.

 부제는 acoustic summer 앨범 부제를 잘 따라간 앨범이다. 여름에 바닷가에서 가만히 누워서 들으면 좋을 것 같은 앨범?

 <팥빙수>가 수록된 앨범이다. 이 곡 이후에 식재료나 먹는 노래가 많이 나온 것 같다. 노라조랑 박명수가 부른 <냉명>이 떠오르네. 

 <고속도로 로망스>는 이 앨범 버전도 좋은데, 나중에 김장훈이 조피디랑 같이 불러서 아주 크게 히트했다. 드라이브용 명곡이다.

 <Because I love you>는 내가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했던 곡이다. 전형적인 하림 스타일의 곡이다. - 박정현의 <유 민 에브리띵> 생각하면 됨 - 이 곡을 반복해서 들었는지 이 부분만 소리가 엉그러져 있다.

 <보고 싶어서>는 3집에 CD에만 수록됐던 <살아있는 동안 다해서>와 비슷한 느낌의 재즈 넘버다. 하림이 분 하모니카 소리가 참 좋네.

 앨범 전체적으로 '더 클래식' 박용준이 편곡을 많이 했다. 박인영 누나가 이 앨범의 스트링 편곡을 다 맡았다. - <그늘> 스트링 소리가 참 듣기 좋네. - 기타는 이성렬이 쳤다. - 박정현 공연 때 기타 치던 모습 생각나네. 국내 최고 세션 중 한 명이다. -

 앨범의 완성도는 있는 편이다. 윤종신은 4집부터는 쭉 통일성이랄까 완성도가 있는 앨범을 냈다. 애절한 발라드를 기다린 팬들은 실망했을지도.

말레이시아 해변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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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년 앨범이다. 90년에 공일오비 1집으로 데뷔해서 솔로 5집까지 신나게 활동하고 군대 가기 전에 낸 앨범이다.

 신곡 세 곡은 유희열이랑 같이 작업했다. 함께 만들었던 5집이 잘 됐으니 당연한 수순이다.

 타이틀 곡 <길> 잘 만들었네. 브라스랑 스트링 다 들어가고 조원선 목소리도 듣기 좋다.

 5집 앨범에 약간 재즈풍 편곡이 있는데,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좀 더 재즈풍으로 편곡했다.

 3집에 <보답>이랑 4집에 <널 지워버리기엔>은 곡 자체가 차가운 이미지의 곡이라 이 앨범의 편곡(MGR이 함)이 좀 아쉽네. 원곡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내 사랑 못난이>는 지누(창 밖을 봐 눈이와...)가 편곡했다.

 다시 부른 곡들 중에는 <친구와 연인>이 좋다. 워낙 명곡이긴 하지. 브라스 편곡이 딱딱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느낌은 없다. 군입대 전에 본인의 활동을 돌아보는 의미가 있었으려나?

체크 남방에 체크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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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해철이 디렉팅(녹음 디렉팅을 본 듯)을 본 93년 앨범이다. 전자 음악 밴드로 홍보했던 기억이 난다.

 보컬 김형중, 기타 고석영, 키보드 강진 이렇게 세 사람이다. 작곡은 다 안윤영이란 작곡가가 했는데, 이 분은 멤버가 아니었네. 기타처럼 어깨에 메고 치는 건반들고 방송 나왔던 기억이 난다.

 코러스진이 화려하다. 이승철(지구 레코드 소속), 신해철(디렉팅.. 신해철 음반도 지구레코드에서 나왔나?), 박영미(2집에 신해철이 참여했고 지구레코드에서 나왔음)

 <의미없는 시간> 박영미 누나 백보컬 너무 좋네.

 <각자의 길>이 히트했다. 친구한테 애인 뺐기는 노랜데, 김형중의 억울한 목소리랑 잘 맞는 곡이다.

  <꿈 환상 그리고 착각>도 히트했다. '렛더 베이스 킥' 하면서 시작하네.

 김형중 목소리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다. 

 스페셜 땡스 투 - 현진영, 이승철, 윤상, 신해철, 손무현, 정연준(업타운), 안윤영 

기타, 건반,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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