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앨범이다. 90년에 공일오비 1집으로 데뷔해서 솔로 5집까지 신나게 활동하고 군대 가기 전에 낸 앨범이다.

 신곡 세 곡은 유희열이랑 같이 작업했다. 함께 만들었던 5집이 잘 됐으니 당연한 수순이다.

 타이틀 곡 <길> 잘 만들었네. 브라스랑 스트링 다 들어가고 조원선 목소리도 듣기 좋다.

 5집 앨범에 약간 재즈풍 편곡이 있는데,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좀 더 재즈풍으로 편곡했다.

 3집에 <보답>이랑 4집에 <널 지워버리기엔>은 곡 자체가 차가운 이미지의 곡이라 이 앨범의 편곡(MGR이 함)이 좀 아쉽네. 원곡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내 사랑 못난이>는 지누(창 밖을 봐 눈이와...)가 편곡했다.

 다시 부른 곡들 중에는 <친구와 연인>이 좋다. 워낙 명곡이긴 하지. 브라스 편곡이 딱딱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느낌은 없다. 군입대 전에 본인의 활동을 돌아보는 의미가 있었으려나?

체크 남방에 체크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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