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초에 1집이 나오고 연말에 나온 2집이다. 94년 앨범이라 봐야겠지. 이현도와 듀스의 음악이 최정점으로 향하기 직전에 있는 앨범이다. 서태지와는 다른길을 간다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킨 앨범.
듣다보니까 빼 먹을 노래가 없네. 다 좋다.
<약한남자> <우리는> <빗속에서> <그대 지금 다시> <개성> <빗속에서> <고고고> <그때>
<고고고> 가사에 '전자게임 프라모델 만활 싫어하고' 이 파트를 고등학교 1학년 때 나도 내 친구들도 좋아했다.
<약한남자>는 '오에오 오에오에오.....' 가 좋다.
<우리는>은 '난 누군가' 랩 시작하기 전에 전주에서 이미 먹어주고 들어간다. '딴 딴 딴 딴 딴 따라 따라따라 딴' 3집에 <굴레를 벗어나> 보다는 <우리는>이 훗날 언타이틀 <날개>로 이어지는 느낌이다.
<무제>는 '히기리라기리 히기리라기리 힙합히 레츠가라디기온' 하는게 좋다.
'듀스'는 뭐라는지 절반정도만 들리는데, 듣기에 멋있는 랩스타일의 시조새 느낌이 있다.
이현도에 대한 비판 중에 군대 문제 말고 표절건이 있다. 유튜브 댓글 중에 '현진영과 와와 하면서 춤만 추던 사람이 갑자기 노래를 이렇게 많이 잘 만드는 게 이상하다' - 박진영에게도 이런 댓글이 달린다. - 는 게 있는데, 이현도가 외국곡들 많이 갖다 쓰긴 했지만 곡을 많이 만드는 건 컴퓨터 장비를 사용할 줄 알고 어느정도 감각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곡을 만든다는 게 어느정도 틀이 잡히고 나면 나중에는 자기 반복이 되버리니까.
그래서 듀스는 이 앨범과 3집이 명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