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25/03/19 | 8 ARTICLE FOUND

  1. 2025.03.19 서영은 - SHE. MADE.... ETC. 1.
  2. 2025.03.19 화이트 3집 - dream come true
  3. 2025.03.19 조성모 2집
  4. 2025.03.19 X-Teen 2집
  5. 2025.03.19 20250319 - 어쩌다 하나씩
  6. 2025.03.19 패닉 1집
  7. 2025.03.19 예민 2집
  8. 2025.03.19 봄여름가을겨울 7집

 리메이크 앨범만 3장을 낸 서영은 누나의 2.5집 격인 앨범이다. 1, 2집 수록곡들이랑 외국곡에 가사 붙인 노래 등을 실었다. 2001년. 내가 처음으로 산 서영은 앨범인 건 확실하고 유일하게 구입한 서영은 앨범인지는 잘 모르겠다. 유열이랑 부른 <사랑의 찬가>들을라고 샀다.

 서영은은 노래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 이 앨범 나왔을 때까지는 약간 재즈가수 느낌도 있었는데, 나중에 <혼자가 아닌 나>란 히트곡이 나오고 <웃는거야>도 히트하면서 재즈가수 이미지는 사라졌다.

 목소리 예쁘고 노래 잘하는 가수다. 그래서 리메이크 앨범이 잘 된 것 같다. 가수 테이랑 친한지 작년에 테이가 진행하는 아침 라디오에 나왔는데, 미국인가 두바이에 산다고 했고 목소리 오랜만에 들으니 반가웠다.

 이 앨범에서는 임재범이랑 같이 부른 <아직도 사랑할 뿐인데>랑 <사랑의 찬가>를 들으면 되는 거 같다. 세라 2집 수록곡이라 적혀있는 <너에게>란 곡은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랑 같이 불렀다.

 she made..etc. 2.도 계획에 있었는데, 그게 리메이크 앨범으로 바뀐 게 아닌가 싶다.

 한 줄 더 쓸 얘기가 떠오르지 않네. 발매 당시에는 굉장히 좋게 들었었는데, 지금 들어보니 노래 잘 하는 여가수의 평범한 앨범이란 느낌이다.

색맹 검사 앨범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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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석 앨범이 최신순으로 나오네. 다음엔 어떤 앨범이 나올라나?

 <네모의 꿈>이 1집 <화이트>보다도 히트하면서 화이트의 대표곡이 됐고, 발라드 중에는 <소녀>가 히트했다. 1996년 앨범. 이때는 유영석이 KBS에서 밤 10시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절이다. 그래서 <나름대로>란 여럿이 부르는 곡에 틴틴파이브 이동우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같다.

 <소녀>는 전형적인 유영석류 발라든데, 가사 내용이 과외 선생님 시절에 어리게만 보였던 소녀가 몇 년 후에 너무 예뻐져서 뒤늦게 사랑에 빠졌지만 여자에게는 애인이 있어서 혼자 질척대고 허우적대는 내용이다.

 첫 곡 <Dream Come True>는 화이트란 팀의 뱡향성을 제시하는 곡이다.

 <모두의 미래를 위해>는 전쟁 반대곡 느낌인데, 유영석 특유의 후렴 무한 반복곡이다. 멜로디가 귀에 찰쌀 붙지 않아서 길게 느껴진다. 곡 길이가 6분이네.

 B면 첫곡 <내가 가야할 길>은 홍기복이란 보컬이 불렀는데, 듣던 아내가 켄 노래 같고 보컬은 배기성이 생각난다고 했다.

<유아마라이프>란 곡은 권오신이란 객원보컬이 불렀다.

 <회상>은 4집의 히트곡 <그때 그시절>을 반복한 느낌이다.

 앨범 코러스가 '낯선사람들'이랑 '여행스케치'네. 와.

 앨범 뒷부분으로 갈 수록 힘이 점점 떨어지는 게 느껴지는 앨범이다.  

dream come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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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뛰기 잘하는 얼굴 없던 발라드 가수 조성모의 1999년 2집 앨범이다.

 테잎 속지에 99년 라이브콘서트 일정을 인쇄해 넣었다. 당시 인기의 반영인가?

 조성모 앨범은 이 앨범이랑 이 다음에 나온 리메이크 앨범을 많이 들었다. 이경섭이 만든 노래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조성모의 리메이크 앨범에 실린 <the way>란 곡이다.

 B면부터 듣는데, 첫 곡 <에버그린>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

 양정승 2곡 조성모 본인 1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이 이경섭 작곡이다.

 타이틀 곡이었던 <For Your Soul>은 히트 치려고 만든 게 너무 빤히 보여서 별로 안 좋아했고 <You & I> <화살기도>를 좋아했다. 이경섭 작곡에 각각 강은경 작사, 이승호 작사다. <You & I>는 빠른 버전 느린 버전 다 좋아했는데, 이번에 들어보니까 빠른 버전은 그냥 평범한 리믹스다. 두 곡 다 조성모 목소리랑 찰떡 맞춤이네.

 <후회>는 3집의 슈퍼히트곡 <다짐>으로 이어지기 위한 곡이다. <나이트메어>란 곡은 옛날 마이클 잭슨 스타일을 따라한 곡이다. 이 곡을 왜 수록했나?

 좋은곡들이 많은 웰메이드 발라드 앨범이다. 그런데 특별히 인상적이진 않네.

1집 성공의 자신감과 당시 인기에서 나온 2집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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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 대한민국으로 당시 힙합씬에서 최고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리던 이희성이 이끌던 엑스틴의 2집이다. 2000년 발매.

 김형석의 곡이 두 곡 있다. 능력자 형. <빅 머니>란 곡을 제일 좋아했는데, 지금 들어도 좋다. <빅 머니>는 '2000대한민국(신라나)' 앨범에도 실렸다.

 천재 프로듀서로 불렸던 이희성은 요새 뭐 하고 사시나?

 <국민교육헌장>이 타이틀 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1집에 <반전>만큼 화제가 되진 못했다. 코러스를 김조한이 했네. 김형석이 참여한 앨범이라 그런듯.

 2000년, 지금 생각하면 한국 힙합 초창기고 앨범에 랩 스타일이 옛날 랩이긴한데, 랩이 구리진 않네. 앨범이 꽤 내 스타일이다. 듣다보니까 노래가 다 기억이 난다. 내 워크맨에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했었나 보네. 당시에 운동할 때나 걸어다닐 때 국힙 많이 들었었다. 허인창의 랩은 '리쌍' 개리의 하위버전 느낌이고 빅머니의 랩은 'CB MASS' 커빈의 하위버전 느낌이네

 조피디와 CB MASS와 드렁큰 타이거와 허니패밀리와 90년대 댄스음악 사이사이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앨범.

좌하단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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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눈이 녹아 물이 된다
낮은 곳에서 시작해서 산 꼭대기로
물이 흐른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춘분은 말 자체로도 단단한 날이다
봄에 시작한 사랑은 견고하고
헤어짐도 차갑지 않다
누구라도 어딘가에서는 삶의 소리를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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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리를 잠가달라고 했던 패닉의 데뷔 앨범이다. 95년. 디렉티드 바이 최성원(들국화). 이 형님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아무도>가 타이틀 곡이었는데, <달팽이>가 메가히트를 하고 - 김진표가 가요프로에서 립싱크로 색소폰 불던 거 생각난다. 당시 음악방송이 다 립싱크였음. 앨범에 김진표가 불었다. -  <왼손잡이> <기다리다>까지 히트했다. <왼손잡이>는 곡 길이도 2분 28초로 요즘 트렌드에 맞고 지금 들어봐도 지루할 틈이 없이 끝난다.

 <다시 처음부터 다시>를 제일 좋아했다. 드럼 사운드가 좋은 랩송이다. 개인적으로 김진표의 랩 목소리랑 랩 스타일을 좋아했다. 찬밥과 꿈을 바꾼다는 가사 내용....

 <너에게 독백> <안녕> <더> 같은 곡들도 다 좋다. <더>는 가사에 '혀' '살찐' 같은 단어가 나온다. 2집 가사의 예고편? 이 앨범에 이미 이적의 곡 스타일이 완성되어 있네. 대단한 사람이다. 이후는 변형과 발전과 반복?

 이적은 가사를 참 잘 쓴다. <달팽이>에 '녹는 아이스크림' 이적적인 가사다. 가사 느낌으로는 본인을 달팽이로 비유한 것 같은데, 이적은 최소 아르마딜로고 과장하면 거대한 등껍질을 가진 대형 초식 공룡이다. 강남 살고 서울대 다니는 달팽이가 어디있나?

 앨범 전체에 드럼 소리가 참 좋네. 드럼 세션이 따로 언급되지 않은걸로 봐서 이적이 기계로 찍은 것 같다.

 이적의 Thanks To에 '사부님'은 누굴까?

 당시 이적 22살 김진표 19살. 부모님들끼리 알고 지내서 서로 형 동생하던 강남 어린이들 중에 형이 서울대도 다니고 음악도 잘 만들기에 앨범을 낼 기회가 생겼고 랩 좋아하는 동생한테 같이 하자고 해서 만든 앨범인데. 좋다. 이적이 서울대 다닌다는 것도 패닉의 인기에 어느정도 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강남 애들을 싫어해서 부정적인 멘트를 써 봤다. 근데 예전 작곡가들도 그렇고 요즘 아이돌들도 그렇고 우리나라 음악계에서 재능은 대체로 강남에서 나온다. 사회 전체가 그렇다. fuck

좌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적 김진표 이적 김진표? 이적은 알겠는데, 김진표 얼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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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주의 <귀로>를 만든 예민.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가 실린 앨범이다. 92년 앨범인데, 92년에는 LP로만 발매하고 카세트는 94년에 발매했다고 한다. 나는 94년이나 95년에 샀을 거 같다.

 예민은 1집 <아에이오우> 2집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3집 <키요라>까지 기억하고 있다. 내 마음 속 예민에 대한 이미지는 '싱어송라이터'(많은 라디오 디제이들이 곡 소개할 때 싱어송라이터 예민이라고 함) '진리를 쫒는 구도자' 이미지다.

 A면 마지막 <서울역>이란 연주곡이 정말 좋네. 새파란 겨울 새벽 해가 막 떠오르려고 하는 기차역 광장 느낌이다.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은 '아서아서....' 하는 가사가 재미있다.

 어렸을 땐 생각 못했는데, 지금 들어보니까 목소리가 박학기 느낌이 난다.

 전체적으로는 마이너 동요 앨범 느낌? 이 앨범에 장조곡이 있나? 이번에 듣기엔 없었던 것 같다.

보헤미안(방랑자, 구도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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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앨범이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시작해서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소금으로 갈라졌다. 

 봄여름가을겨울 앨범 중에 1집을 좋아하고 3집에는 내 최애곡 중 하나인 <아웃사이더>가 실렸다. 6집 <바나나 쉐이크>가 96년에 나왔으니까 6년만에 낸 새앨범이다. 5집이 왜 기억이 안나지? 암튼. 나는 6집도 좋아했는데, 6집이 흥행에 실패해서 다음 앨범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렸고 이 앨범에 17곡이나 실었나, 생각해본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앨범이다. 이 노래가 전국민적 인기를 끌면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최고 히트곡이 바뀌었다. 그 전까지는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였을까? <화해연가>란 곡도 라디오에 종종 나왔다.

 앨범 한 바퀴 듣다보니까 <인 더 시티>란 곡을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났다. ' There are many people in the city. There are many walkers on the street. There are many sympathies in my mind. There are so many desire out there' '매니 씸빠씨 인 마마인' 하는 부분을 좋아했다.

 <흔들리지 않을거야>라는 곡이 좋네. 초창기 느낌이다.

 4, 13, 16번 연주곡은 심플한 구성의 기타 연주곡이다. 듣기에 좋긴한데, 예전 앨범의 연주곡들을 생각하면 너무 심플하다.

 송홍섭 선생이랑 정재일이 베이를 나눠서 쳤는데,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정재일이 쳤다.

 리메이크 한 <한잔의 추억>도 그렇고 앨범 전체적으로 예전 앨범들에 비해서 히매가리가 없는 편이다.

좌 전태관, 우 김종진. 젊음이 있던 시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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