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집 투어 실황 앨범이다.

 이승철 앨범이 끝도 없이 나오네. 아직 더 나올 테잎이 있을 것 같다. 내가 이승철을 좋아하긴 한다. 멤버 소개 하는 1번 트랙 <Opening>만 4분 45초다. 14곡을 테잎 하나에 꽉꽉 채워 넣었다. 4집 라이브라 4집 곡들이 많아서 좋다. <색깔 속의 비밀> <웃는 듯 울어버린 나> <겨울 그림> <작은 평화> <흑백 논리> <독신일기> <누구나 어른이 되서>

 외국인 브라스 팀이랑 코러스까지 공연에 공을 많이 들였다. 라이브 전체에서 코러스랑 브라스가 듣기 좋다.

 B면부터 들었는데, 악기 소리들도 다 선명하고 라이브 녹음 상태 좋네. 물론 후녹음을 했겠지만.

 <웃는 듯 울어버린 나>는 이승철 특유의 '워워워~~' 하는 부분 좋네.

 <겨울 그림>은 최대한 앨범 분위기를 내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소녀시대> 라이브 버전 참 좋네. 이 앨범에서 제일 신난다.

 <이 순간을 언제까지나>랑 <가까이 와봐>는 어느 라이브 앨범을 들어도 다 좋다. 해가 갈수록 빨라지네. 작년에 이승철 공연에 가고자 하면 갈 수도 있었는데, 안 갔던게 아쉽네.

 <색깔 속의 비밀> 되게 어렵게 느껴지는 곡인데, 라이브가 참 좋네.

 이승철 팬이면 듣기에 무난하게 좋은 앨범이다. 현장감도 좋고.

AND

 앨범 타이틀이 어렵네. 98년 앨범이다. 동생이 샀을 것 같은 테잎이 많이 나오네.

 이글 파이브 노래 중에 <궤도> <오징어 외계인> <파이어>를 아는데, <파이어> 빼고 두 곡이 이 앨범에 실렸다. 이글파이브는 <사랑해 이 말 밖에>를 부른 '리치'가 소속됐던 팀이다.

 알 테잎이라 어떤 사람들이 곡을 썼는지 찾아봤는데, 찾기가 어렵네.

 앨범 전체는 HOT 영향도 좀 있는 것 같고 DOC풍도 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네. 

 <궤도> 노래 좋다. 귀에 딱딱 꽂히네.

 <오징어 외계인> 잼있고 좋다. '오징어 열 세 다리. 오징어 세모 머리...'  

 듣다 보니까 B면에 <짝>이란 곡이 신나고 좋네. A면에서는 <따라하기>란 곡이 신나고 좋네. 

이글 파이브니까 멤버가 다섯명이었다.

 

AND

 테잎이 94년 12월 제작이네.

 <서른 즈음에> <태양계>를 만든 강승원의 프로젝트다. 당시에는 몰랐다. 동물원 1집 멤버인 유준열이 본인 곡을 두 스푼 더 했다. 두 사람의 대표곡인 <서른 즈음에>랑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이 수록됐다. 아.... 김광석.....

  '낯선 사람들' 앨범이 좋았기 때문에 '사람들'로 끝나는 또 다른 앨범을 레코드 가게에서 보고 별 생각없이 사지 않았을까? 예상한다.

 당시에는 '낯선 사람들' '동물원' '여행스케치' '인공위성' 같은 팀들이 있었기 때문에 보컬 그룹이 지금처럼 생소하진 않다. 보컬 그룹의 명맥을 지금에 와서 이어가고 있는 팀이 '스윗 소로우'인가?

 B면부터 듣는데, <말하지 못한 내사랑> 강승원 기타 소리 좋네.

 <야!>란 곡 좋아했었지. 듣다보니 기억나네. '야! 우리동네 보인다.' 

 <서른 즈음에>는 최소 편곡으로 강승원 씨 혼자 불렀네.

 귀에 거슬리는 것 없이 무탈하게 듣기에 좋네.

 이 앨범에 프렌치 호른을 나팔부는 이주한이 불었다.

 Managed by 문대현(<광야에서>의 문대현? 맞을 것 같음)

자켓 포근하네.

AND

 2000년 앨범. 본인의 마지막 정규 앨범이 될 줄 몰랐겠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은 앨범이다.

 이경섭 강은경 콤비의 <단>이 꽤 히트했다. 애인 어머니 앞에 비 맞으면서 무릎도 꿇었는데,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얘기다.

 이 앨범에 좋은 곡들이 많다. 본인이 만든 <투정> <반심향요> 좋다. 박광현 곡을 부른 <풍경화 속의 거리>(이승철 버전과 비교해서 들을만 함) <그대와 나에게> 좋다. 공일오비 객원 싱어였던 조성민의 곡을 다시 부른 <3분 45초간의 고백> - 김형석 곡인 줄은 이번에 알았다. - 좋다. 2집 수록곡 <다시 태어나도> <미워도 다시한번> <슬픈 운명> 좋다.

 프로듀서 - 김돈규, 이수현 / 송 디렉터 - 김돈규 / 색소폰에 데이정이 있네.

 김돈규의 발라드 총집합 앨범이다. 2집은 테잎 상태가 별로였는데, 이건 좋네.

 김돈규 목소리랑 딱 맞는 최고 노래는 여전히 공일오비 앨범에 실린 <슬픈 인연>이다.

이때만 해도 이 형 목 상태가 괜찮았는데.

AND

 95년. 말이 필요없는 앨범이다. 20세기 우리나라 최고 앨범 중에 하나다.

  '티렉스가 유태인 사이에.....' 시작하면서부터 전율이다. 

 고등학교 때는 <삼도천> '너와 나 사이에 물이 흐르고 있구나 은하수도 같고 피안의 강물도 같이' 을 참 좋아했는데, 현재 가장 좋아하는 곡은 B면에 <성애>다. - '성에'를 잘못 표기한 것 같다. - 겨울에 귤 까 먹으면서 들으면 짱인 곡이다. '소년은 집을 잃고 소녀는 길을 잃고 둘이 만나 행복한 먼 나라 얘기를 햇빛이 한자 한자 읽어준다.' '성에'라는 노래 제목은 세계 유일 아닌가?

 이상은은 강변가요제의 스타란 타이틀과 <담다디> <사랑할거야> <사랑해사랑해>에 머무르기에는 너무 그릇이 큰 사람이었다. 3집 <더딘하루> 5집 <언젠가는>의 홀로서기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은 앨범이다.

 <공무도하가> 와 <삼도천>은 물이 테마네. 물 색깔이 붉은 색이란 점에서 두 곡이 딱 붙는다. 

 영어 가사 곡들도 다 좋고, 이 앨범이랑 이 다음 앨범 일본인 프로듀서랑 같이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둘이 사귀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다. 

 진짜 많이 들은 앨범인데도 상태가 좋네.

 crane 뜻이 두루미고 두루미가 장수의 상징이란 걸 어린 내게 알려준 앨범. <Don't say that was yesterday>

 어려서는 이 앨범이 이상은 후반기 대표작이 될 줄 알았으나 초중기의 대표작이 될 줄은 몰랐다. 16집까지 냄.

이상은 = 길쭉함

AND

 동명의 타이틀 곡 <forever>가 실린 97년 앨범이다.

 B면 부터 듣는데, 첫곡이 조장혁이 만든 곡이다. 근데, 이 형 쌩목으로 부르는 느낌이네. 지금이야 뮤지컬도 하지만 당시에는 노래는 어색했을수도 있다.

 <forever>..... 추억 돋네. '별은 내 가슴에' 재밌었지.

 플라워 고성진, 조장혁 곡이 있다. 기타 유해준, 건반 최태완, 드럼 김선중, 베이스 이태윤이다. 세션맨들이 화려하다. 

 Management 대박기획

 치솓는 인기에 힘입어 급하게 만든 앨범으로 보인다.

이 형 몇 살 때지? 잘생겼다.

AND

 99년 앨범이다. 

 1집 <하늘색 꿈>은 너무 칙칙해서 안 좋아했다. 2집 <스틸 어웨이>(윤일상 작곡, 이승호 작사)를 좋아했다. 밝고 경쾌함.

 2집을 통으로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3집은 2집의 성공을 그대로 이어가려는 앨범으로 보인다. 윤일상이 프로듀스 했고, 김현철 곡이 한 곡 <난 울지도 몰라> 들어갔네. 곡 자체는 평범하다.

 <아무것도 몰라요> <가버려!!> <여자가 남자를 떠날때>가 히트했다. 히트곡이 다 윤일상 곡이네. 윤일상 대단하다. 개인적으론 <여자가 남자를 떠날때>가 좋다. 근데, 이 곡 앞부분이 내가 토니 브랙스톤 노래 중에 젤 좋아하는 I don't want to 랑 똑같다. 윤일상 대단하다.

 이 앨범 코러스가 화려하네. - 조규찬, 우순실, 윤일상, 김현아, 김효수, 박지윤.

 김현철 곡은 내 최애 작곡가 중 한 명인 스토리 이승환이 건반을 친 것 같다.

 박지윤은 목소리가 참 예쁘지. 최근에 라이브로 부른 <환상>도 완숙한 느낌이 좋긴한데, 어렸을 때 녹음한 4집 버전이 참 좋다.   

 앨범 전체적으로 듣기에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막 좋지도 않다.

 내가 듣기에는 3집까지에서 일단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는 느낌이 있는데, 18살 가수 본인이 한계와 지겨움을 느끼고 JYP로 가서 <성인식>을 했을 것 같지는 않다. 어떤 외부 요인이 있었겠지.

나이는 숫자일 뿐이지. 발매당시 한국나이 18살(고2). 소녀처럼 찍으려고 했는데, 할머니처럼 나왔네.

 

AND

 조규찬 앨범이 이제야 한 장 나왔네. 1999년 앨범이다. 99년에는 군에 있을 때라 제대하고 사서 들었다.

 조규찬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내가 가진 조규찬의 이미지는 한 마디로 섬세함이다. 코러스 쌓는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노래 잘 하는 걸로 유명한데,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을 때, 고음을 질러야 대중들이 좋아하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살짝 논란이 있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1회 1등이라는 수식어는 평생을 따라 다닐 숙명이다.

 <상어>는 랩 메탈 락 넘버네. <만일>은 '어떤날'의 <하루>의 전주를 가져다 썼네. 속지에 따로 표기가 돼있진 않다. 오마쥬일꺼라 생각한다. <달>은 4집의 <서울하늘>에서 이어지는 느낌이다.

 <Moonlight Club>을 참 좋아했다. 'Moonlight Club에서... Please don't go away....' 귀 호강 파트다.

 <어느 수집광의 편지>는 '디베이스'의 제드가 랩 피쳐링을 하고 노래 파트는 혼자 '맨하탄 트랜스퍼'를 해버리네.

 B면에 <그리움>이란 애절한 발라드도 좋아했다. '날이 갈수록 난 야위어 가' 이게 타이틀 곡이었나? 오랜만에 들어도 좋네. 이 곡만 테잎이 늘어났네. 

 <몽>은 이소라 누나가 불렀어도 좋았을 것 같네.

 4집의 연장선에 있지만 보다 사운드를 풍성하게 가져간 느낌이고 본인의 스타일을 집대성한 앨범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듣기 좋은데, 길이가 너무 기네.

AND

 아직까지 SM에서 노래 제일 잘 한다는 유영진의 첫 앨범이다. 93년에 나왔고 94년에 사서 많이 들었다.

 싱글이란 개념을 도입하려 했다는 게 재미있다. - 인스트루먼털을 꼼꼼하게 채워넣었다.  - 4곡이 수록됐고, 싱글이라기 보다는 EP느낌이다. 

 ssm007이네 1번부터 6번까지가 궁금하네. 현진영, 김광진...... 뭐 이렇겐가?

 <그대의 향기>가 꽤 히트했다. 색소폰 소리가 듣기 좋다. 우리나라 색소폰 세션의 양대 산맥인 이정식, 김원용이 참여했다. <In the still of the nite>도 듣기 좋다. '보이즈투맨' 스타일을 추구했다. <엔드오브더로드>랑 <인더스틸오브더나잇>이 92년 노래니까 미국 음악 유행을 꽤 빠르게 받아들였다. 이수만의 영향이겠지. 

 유영진의 가창은 워낙 유명해서....  요즘 가수로치면 문명진 느낌? 알앤비보컬을 한국에 처음 도입했다, 뭐 이런식으로 홍보했던 걸로 기억한다. <비오는 오후에> <그대 가슴에 나를 가두어> 다 듣기에 좋다.

이 음반은 싱글이므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얼마였지?

AND

 넥스트 김영석이 만든 <왜 하늘은>이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고 고교생 가수로 인기를 얻었던 이지훈의 97년 앨범이다. 내가 이 앨범을 샀을 것 같진 않고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동생이 샀나보다.

 2집은 박진영, 뱅크의 정시로, 플라워 고성진의 곡들이 실렸다. 신성우의 <서시>를 만든 이근상의 곡도 한 곡 실렷다.(<I Will>) 이 앨범에서는 <이별>이란 곡이 히트했다. <왜 하늘은>만큼은 아니었다. 1집이 가수 생활 최고 전성기였네.

 박진영이 만든 <그녀가 가잖아>란 곡이 <왜 하늘은>을 생각나게 하는 창법이다. <이별>의 영어버전을 포함해서 12곡이 실렸는데, 곡 스타일이 다채롭다. 빠른 락 넘버가 이지훈 목소리랑 은근히 잘 어울리네. 

 김민종 앨범 듣는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테잎이 너무 늘어나서 이지훈 특유의 맑은 목소리랑 샤우팅이 안 사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따로 들어봐야겠다.

잘 생긴 외모로도 인기가 많았음.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