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6/04/23 | 1 ARTICLE FOUND

  1. 2016.04.23 20160423 - 어쩌다 하나씩

병원체

내가 희대의 글을 써도
이 세계가 기운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네가 결국 돌아오지 않아도
상처는 과메기 마르듯 꾸득꾸득 아물고
나는 꾸역꾸역 살아갈 것이다
어떤 이변도 인간을 막을 수 없고
네 마음 또한 되돌릴 수 없다
인간이 지구의 유일한 병원체
당신이 나의 유일한 병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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