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앨범 타이틀처럼 달빛같은 앨범이다.
<다시 시작해>가 타이틀 곡이었고 1집 <가버린 날들>보다 더 히트했던 것 같다. 기타 - 한상원, 코러스 - 낯선사람들
정원영 선생님 김광님 선생님이랑 1960년 생 동갑이네. 이 형님도 실력자라면 한 번씩은 다 거친다는 '위대한 탄생'을 거쳤다.
<3호선에선>이란 연주곡이 아주 잘 빠졌다. 굉장히 좋네. B면에 <강남 어린이>란 곡이 있는데, 정원영도 강남 어린이라 3호선 많이 타고 다녔나보다.
Krut Walther란 사람이 이 앨범에 드럼을 쳤다. <강남 어린이>는 정원영 본인이 드럼을 쳤다.
세션이 화려하다. 한상원, 전필립, 낯선사람들, 송홉성, 유정연, 임재범, 임재범, 김장훈, 김원용, 조장혁, 신윤철, 김종진.......
김광민이 따뜻한 쪽이라면 정원영은 도시적이고 차가운 쪽이다. 그래서 나중에 한상원이랑 '긱스'도 했나보다.
<마리아의 눈물>에 트럼본 소리가 아주아주 좋다.
굉장히 많이 들었던 앨범인데, 대중성이 1집보다는 못하단 생각이다. 내 귀에만 그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