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마법의 성>은 신드롬 수준의 인기였다.
SM의 거의 1호 가수였던(현진영이 1호지만) 김광진과 건반과 편곡, 작곡가로 유명했던 박용준이 결성한 팀이 '더 클래식'이다. 이승환네 회사인 우리기획에서 나왔다. 디렉티드 바이 이승환
<제리제리고고> <엘비나>는 이승환이 불렀다. 두 곡다 좋다. <엘비나>는 김광진 1집에도 수록됐던 곡이다. 명곡이다. 굳이 이승환이 이 두곡을 부른 건 앨범을 팔기 위함이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제리제리고고>는 남정호란 사람이 편곡하고 나머지 곡은 다 박용준이 편곡했다. 편곡이 뭐라고 해야할까? 무난세련됐다.
<오비이락>은 이승환 3집의 <덩크슛> 느낌이 난다.
<그대의 향기> <문제아> 두 곡이 박용준 곡이고 노래도 본인이 불렀다.
A면 마지막 곡 <뭐 그렇지>는 1분 48초짜리 곡인데, 건전가요 같은 느낌이 든다.
B면 <이별덤덤> 듣다보니까 기억이 났다.
<그녀의 모든 아침>이란 연주곡이 아주 듣기에 좋다.
2집 들으면서도 생각한건데, '더 클래식' 앨범이 너무나 뛰어난 명반이고 그렇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