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1월.
<사자왕>이란 곡 때문에 라이온 킹 앨범이라고 혼자서만 생각했던 앨범이다. - 3집 어머님 돌아가심, 4집 HUMAN, 5집 CYCLE 맥락이 이어진다. '라이온 킹'도 인생에 관한 영화지 - 4집이 너무 큰 성공을 했기에 그 느낌 그대로 만들었다. 4집 속지는 읽기가 어려울 정도로 빽빽했는데, 이 앨범 속지는 가독성 있게 만들었다.
프로듀스드 바이 이승환, 데이비드 캠벨, 유희열, Kim Bullard(유명한 건반 주자네.). 4집 멤버 중에 정석원이 빠지고 유희열이 들어왔다. 유희열과 공동작업 한 앨범으로 보인다.
<애원>이 타이틀 곡이었다. 절절한 발라든데, 뮤지에 귀신소동이 있었고 <천일동안>만큼 히트하지 못했다. <가족>이 히트했는데, 표절소동이 있었다. 유희열의 첫 번째 표절소동이다.
추천곡은 <붉은 낙타> <백일동안> <애원> <사자왕> <흡혈귀> <미용실에서> <그가 그녈 만났을 때>(4집 <흑백영화처럼>도 그렇고 김광진 곡이랑 이승환 목소리 잘 어울린다.)
전체적으로는 들을만 한데, 17곡은 너무 과하다. 이승환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4집보다 못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