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25/04/24 | 3 ARTICLE FOUND

  1. 2025.04.24 어떤날 2집
  2. 2025.04.24 에코 2집 - voice of eco 1
  3. 2025.04.24 에코 1집

 89년 앨범이다.

 수도 없이 들었던 앨범을 오랜만에 들었다. 1집을 들을 땐 1집이 더 좋은 거 같았는데, 2집 들었더니 2집이 더 좋은 것 같네. 그게 어떤날이다.

 1집때도 그랬나 싶은데, 곡 전주마다 포인트를 준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와중에 <출발> 드럼소리 너무 좋다.

 <취중독백>을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다. '아리랑'을 갖다 쓴 것도 좋고 해방 후 40여년 피눈물로 얼룩졌다는 가사를 좋아했다. 올해가 해방 70년이다. 세월이 무상하다. <그런날에는>은 '휘날리는 깃발처럼 기쁜날'이란 가사를 좋아했다. 두 곡 다 가사에 약간 운동권 느낌이 있네. <11월 그 저녁에>는 이병우의 모든 곡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곡이 아닐가 생각한다.

 아름다운 곡, 아름다운 가사, 아름다운 편곡. 모든 것이 조화로운 앨범이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할까?

글씨 - 장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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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집에서 소소하게 이름을 알리고 97년에 나온 2집 앨범이다.

 1집과 달리 사장님 이름이 속지에 적혀있다. 서희덕 사장님이네. 이그저티브 프로듀서 뮤직디자인(1집과 같다.)

 1집에 이어서 박기영(리키박)이 많은 곡을 많들었는데, 포지션 안정훈 곡이 한 곡 박근태 곡이 세 곡 포함됐다.

 <행복한 나를> 앨범이다. 아내의 노래방 애창곡이었다고 한다. 97년을 휩쓸었다. 박근태가 만든 노래중에 손에 꼽을만큼 좋아하는 곡이다. - 최애곡은 샵의 <내 입술 따듯한......> - 유유진 작사가의 수 많은 히트곡들 중에서도 개인적으론 이 곡이 베스트다. 코러스는 이현정, 신현아, 김효수, 에코. 

 3집에서 <마지막 사랑> 이었나? 그곡까지 발라드로 히트하면서 '에코'는 발라드 이미지로 굳어졌다. 3집도 박스에서 나오려나? 구입했던 것 같은데. 그러나 3집이 이들의 마지막 앨범이었다.

 <고해성사> 곡 좋네. 보컬이 1집때보다 농익은 느낌이다. 이국적인 알앤비발라드 곡이다. 

 <사랑의 포로> <사랑하면 안돼> 좋네. 빠른곡들이 듣기 좋다.

 전체적으로 빠른 곡들은 확실한 포인트를 주고 발라드는 정통 발라드로 간 앨범이다. 전체적으로 1집보다 듣기 좋다.

 <오렌지> <고백> 재즈 넘버가 두 곡 들어갔고 이 두 곡은 외국사람들이 연주했다. <오렌지>는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B면 첫 곡이 안정훈이 만든 곡이다. <너의 향기> 후속곡으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에코 목소리랑 안정훈 곡이 잘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터보' 김종국은 안정훈 곡이랑 잘 맞는 느낌인데.

 1, 2집을 연속으로 듣게 됐다. 박기영이란 작곡가가 에코 1, 2집에서 본인 음악을 이것저것 시도해 본 느낌이다.

왼쪽이 송지선, 나머지 둘은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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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앨범이다.

 여성 3인조 보컬그룹이란 특이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

 1집에는 송지영의 자작곡이 한 곡 있고 나머지 곡은 박기영(리키박)이 - <시작>의 박기영이 아니라 '거리의 시인들'의 박기영 - 만들었다.

 뮤직 프로듀스드 바이 임창수, 박기영. 앨범이 (주)뮤직디자인에서 나왔는데, 사장님 이름이 변성복이다. 이 분이 세 사람을 발굴해서 미국에서 온 박기영이랑 같이 음반을 만든게 아닌가 생각한다.

 A면 <이제>란 곡 좋네. B면 첫 곡 <만일 내가>가 타이틀 곡이었고 소소하게 알려졌다. 이 곡은 샘리가 편곡했네.

 땡스투에 'EOS' 멤버 강린, 김형중이 있다. 어떤 친분이 있었나보다.

 B면에 <하늘아>란 곡이 좋다. 한영애가 생각나는 블루스 재즈 넘버다.

 <혼자서>란 곡은 인스트루먼털 버전도 수록한 걸 보니 이 곡을 밀고 싶었나본데, 내가 듣기엔 평범하다.

 전체적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앨범이다. 굳이 따지자면 좋은 쪽에 가깝다.

 멤버들 노래 목소리가 듣기 좋다. 특히 허스키 목소리 멤버 목소리 좋네. 셋 중에 누군지는 모르겠다.

96년인데, 자켓사진 촌스럽네. 왼쪽부터 김정애, 송지영, 신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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