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밴드 2집 이후에 보컬과 작사를 맡던 이윤정이 빠지고 권병준이라는 작사작곡보컬 다하는 멤버를 영입해서 낸 앨범이다. 삐삐밴드 3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997년.

 내 베프 중에 한명은 고구미고 이 팀 멤버인 권병준은 고구마다. 권병준 위키에서 찾아보니까 서울대 나오고 반항기 가득한 강남 어린이가 이적, 장기하만 있는 건 아니다.(휘문고 서울대 나왔네.)

 B면에 <사건>이란 곡이 좋네.

 타이틀 곡 <바보버스>를 가요프로에서 연주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삐삐밴드 때는 단순한 펑크를 했는데, 이 앨범은 음악가만 세 명이 붙어서 그런지 좀 복잡한 펑크? 사이키델릭한 느낌도 좀 있다. 그래서 그런가? 노래들이 이윤정 때 만큼의 충격파는 없었다.

 <딸기>가 너무 히트했어서 의식했는지 <아이스크림>이란 곡을 수록했다. <딸기>만 못하다.

 락 팬이라면 들어보자.

동아기획에서 나왔구만, 속지는 어디갔나? 프로듀서 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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