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앨범이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시작해서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소금으로 갈라졌다.
봄여름가을겨울 앨범 중에 1집을 좋아하고 3집에는 내 최애곡 중 하나인 <아웃사이더>가 실렸다. 6집 <바나나 쉐이크>가 96년에 나왔으니까 6년만에 낸 새앨범이다. 5집이 왜 기억이 안나지? 암튼. 나는 6집도 좋아했는데, 6집이 흥행에 실패해서 다음 앨범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렸고 이 앨범에 17곡이나 실었나, 생각해본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앨범이다. 이 노래가 전국민적 인기를 끌면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최고 히트곡이 바뀌었다. 그 전까지는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였을까? <화해연가>란 곡도 라디오에 종종 나왔다.
앨범 한 바퀴 듣다보니까 <인 더 시티>란 곡을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났다. ' There are many people in the city. There are many walkers on the street. There are many sympathies in my mind. There are so many desire out there' '매니 씸빠씨 인 마마인' 하는 부분을 좋아했다.
<흔들리지 않을거야>라는 곡이 좋네. 초창기 느낌이다.
4, 13, 16번 연주곡은 심플한 구성의 기타 연주곡이다. 듣기에 좋긴한데, 예전 앨범의 연주곡들을 생각하면 너무 심플하다.
송홍섭 선생이랑 정재일이 베이를 나눠서 쳤는데,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정재일이 쳤다.
리메이크 한 <한잔의 추억>도 그렇고 앨범 전체적으로 예전 앨범들에 비해서 히매가리가 없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