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의 <귀로>를 만든 예민.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가 실린 앨범이다. 92년 앨범인데, 92년에는 LP로만 발매하고 카세트는 94년에 발매했다고 한다. 나는 94년이나 95년에 샀을 거 같다.
예민은 1집 <아에이오우> 2집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3집 <키요라>까지 기억하고 있다. 내 마음 속 예민에 대한 이미지는 '싱어송라이터'(많은 라디오 디제이들이 곡 소개할 때 싱어송라이터 예민이라고 함) '진리를 쫒는 구도자' 이미지다.
A면 마지막 <서울역>이란 연주곡이 정말 좋네. 새파란 겨울 새벽 해가 막 떠오르려고 하는 기차역 광장 느낌이다.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은 '아서아서....' 하는 가사가 재미있다.
어렸을 땐 생각 못했는데, 지금 들어보니까 목소리가 박학기 느낌이 난다.
전체적으로는 마이너 동요 앨범 느낌? 이 앨범에 장조곡이 있나? 이번에 듣기엔 없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