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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4.11 양현석 1집
  2. 2025.04.11 이승환 3집 - MY STORY
  3. 2025.04.11 김진표 1집 - 열외
  4. 2025.04.11 김현성 1집 1
  5. 2025.04.09 신촌블루스 1집

 1998년 앨범. 2집은 없었던 것 같다.

 96년에 '킵식스'가 망했고 97년에 '지누션'이 꽤 성공하고 '원타임' 준비하는 도중에 나온 앨범이다.

 페리가 다 한 앨범이다. 양현석이 가사를 다 썼다. 앨범에 어떤 균일감이 있어서 좋다. 

 서태지 곡이 한 곡 있는데, 아마 서태지가 어떤 곡을 줬는지 궁금해서 앨범을 샀던 것 같다. 나 군에 있을 때니까 동생이 샀는지도 모른다.

 <악마의 연기>가 꽤 히트했다. '악마의 연기에 세상은 검게 물들고...'

 <약한자가 패배하는 세상>은 서태지도 생각나고 에이치오티도 생각나는 곡인데, 가장 양현석스러운 곡인 것 같다.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게> 팬송을 수록했다. 팬송의 원조가 서태지와 아이들이었고 앨범에 팬송을 하나씩 넣는 게 당시에 유행이기도 했다.

 <널 버리지마> <아무도 안믿어>(이 곡이 서태지 곡) 는 '서태지와 아이들' 생각나네.

 서태지와 아이들 때 느낌이 어울어진 힙합 앨범이다. 앨범이 길지 않아서 좋고 꽤 들을만 하다.YG Family 0집 같은 느낌도.

 원타임 멤버들 랩 듣기 좋다. 양현석 목소리는... 음....

지금 보니까 핵폭탄 버섯 구름이 악마의 연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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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1, 2집이 대성공을 거두고 '이오공감' 앨범까지 잘된 이승환의 3집 앨범이다. 프로듀서 이승환. 1, 2집 프로듀서는 나중에 카세트가 나오면 확인해 봐야겠다. 지난 성공으로 신이나서 만들었어야 하는 앨범인데, 어머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 슬픈 마음을 앨범 시작과 끝(<나의 어머니>)에 집어 넣었다.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 로 시작해서 <내게> '그렇게 기다리던.....'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언제 들어도 좋다.(압권이다.)

 <내게> <덩크슛>이 크게 히트했다. 두 곡다 김광진 작사작곡 김현철 편곡이다. 김현철이 편곡은 참 잘한다. <내게> 뒷부분의 락 편곡이 굉장히 세련됐다. 이게 다음 앨범 <천일동안>으로 바로 이어진다.

 <덩크슛>은 아프리카 느낌의 동물소리로 시작하는 편곡이 좋게 느껴진다. 노래 끝에 이승환이 덩크슛을 터트렸다고 환호하는 스포츠캐스터가 스타크래프트 캐스터로 유명한 '김철민'이다. - 나 요새도 김철민이 스타 중계하는 거 봄 - 반가웠다. 앨범 속지에는 '스포츠캐스터 - 김철민' 이라 적혀있다. <덩크슛>은 노래방에서 정말 많이 불렀다. '야발라바히야....'하고 주문을 외우면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기분이 들었지. 코러스 - 조규만 조규찬 이승환

 <화려하지 않은 고백>도 뒤늦게 히트했다. 기타치는 손진태 선생님 편곡인데, 전주부분 기타 소리가 멋지네. 옆에서 듣던 아내가 이 노래 너무 좋다고 했다. 나도 좋다.

 이 앨범에 박용준이 편곡한 곡이 많은데, 그 곡들이 굉장히 듣기 좋다. <나의 어머니> <남자는 여자는> <라디오 헤븐> 이때 이미 '더 클래식'이 결성 되었거나 이 앨범을 계기로 결성한 것 같다.

 이승환은 <텅빈 마음> 때문에 슬픈 발라드 가수로 알려진 부분이 있는데, 3집까지는 수록곡들이 애절함보다는 잔잔(<내게>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너를 향한 마음>)하거나 밝은(<크리스마스에는> <플란다스의 개>) 이미지다. 그 잔잔한 이미지의 정점에서 이승환의 또 다른 시작인 4집으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앨범이다.

 이 앨범 참 좋네. 

자켓 사진 어디서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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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

 같은해에 이적은 카니발 앨범을 냈고 패닉 3집은 98년에 나왔다.

 내가 97학번이고 재수한 내 대학 동기 중에 김진표 고교 동창이 있으니까 김진표는 21살에 3장째의 앨범을 냈네. 대학 동기 얘기로는 김진표가 학교 때 담배 이름들을 쭉 이어 붙여서 랩으로 부르고 다녔다고 했다. 

 강세일이란 작곡가가 거의 다 한 김진표의 랩앨범이다. 당시에는 랩만으로 앨범을 냈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노래파트도 약간은 있지만)

 <플라이>가 타이틀 곡이었고 <사랑해 그리고 생각해>가 두번째로 미는 곡이었는데, 둘 다 꽤 히트했다. <사랑해...>는 내 베프의 노래방 최애곡이다. '기억나니 첨만났던 그 자리 오백일째 오백송이 그 장미...' 김효수 누나가 여자 보컬 파트를 맡았네.

 개인적으로는 <아무누구>(이 앨범 내 최애곡) <괜찮아> <아버지>(김지표 아버지 뭐하셨는지 모르지만 아버지에게 약간의 반발감이 있었던 듯)를 좋아했다.

 <가위바위보>는 당시엔 별로라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들어보니까 나쁘지 않네. 이하늘이랑 부른 <이리와>도 좋아했었다. <고마워>는 이적 곡인데, 그냥 패닉 노래다.

 앨범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김진표만의 랩맛이 좀 있다. 사운드는 약한 것 같지만 랩에 집중하라과 일부러 그랬을 수도 있고 랩에만 집중해서 듣는다면 한다면 꽤 들을만한 앨범이다. 그리고 앨범 길이가 길지 않다.

열외적인 강남 어린이가 되고 싶었던 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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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앨범이다.

 8곡 중에 6곡을 김형석이 만들었다. 김형석 사단(성시경, 나윤권, 서인국 등)의 최초에 김현성이 있었다.

 '꼬망스' (많은 인천출신 또는 인천대학교 출신 가수들을 배출한 보컬 팀) 멤버 중에 노래 끝내주는 친구가 한 명 있대, 라고 해서 제작에 들어간 것 같다.

 프로듀서 김형석, 송 디렉팅 조규찬. 랩 메이킹 박진영.

 <나를 위해서>가 1번 곡이다. 예쁜 곡이고 좋아했었다. 듣다보니까 '지오디' <거짓말>이랑 겹치네. 박진영 1집에 <너의 뒤에서>가 김형석 곡이고 박진영이 김형석한테 많이 배웠다고 했다. 박진영이 이 앨범에 랩 메이킹도 하고 작사도 한 곡 있으니까 둘이 계속 친했단 걸 알 수 있는데, 두 곡이 너무 겹치는데?

 <소원>(원태연, 조규찬)이 크게 히트했다. 맑은 톤으로 무시무시하게 올라가는 고음이 매력적이다. '아직도 그대 사진은 날 보며 웃고 있는데'

 <시네마시네마> <퍼즐게임>같이 템포 있는 곡들이 듣기 좋네. 

 테잎이 B면 시작에 멈춰있길래 카세트에 넣고 돌렸는데, 돌리자마자 끊어져서 헛바퀴만 돌길래, 유튜브로 앨범을 들어봤다. 

 예전에 많이 들었었는지 노래들이 다 기억났다.

 친구 중에 김현성이랑 한예종 같이 다닌 친구가 말하길 현성오빠, 글도 잘 쓰고 등단도 하고 사람도 착하다고 했다.

3집까지는 기억이 난다. 나중에는 목에 문제가 생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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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 

 프로듀서 조동진

 멤버 - 기타 : 엄인호, 이정선   보컬 : 정서용, 한영애, 박인수

 내가 가진 카세트는 91년에 나온 버전이다. 속지에 아무 내용도 없다. 나무위키에 수록곡 개별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나온다.

 앨범은 오리지널 블루스는 아니고 슬로우 락 블루스 느낌이 강하다. 기타리스트가 둘이라 그런지 앨범 전체에 기타 소리가 많이 들리고 기타로 블루스 느낌을 냈다. 앨범안에 균일하게 흐르는 기타 소리가 앨범의 통일성을 높여준다. 듣기에 아주 좋다. 

 <아쉬움> 정서용 목소리 굉장히 듣기 좋네.

 <봄비> 박인수 선생님이(47년생인데, 나무위키 소개로는 장르가 소울임) 본인이 불렀던 곡을 다시 불렀다. 7분이 살짝 넘는 곡인데, 정말 좋다. 이 선생님이 부른 <나그네의 옛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유심히 들어봤는데, 좋다.

 신촌블루스는 팀 이름을 잘 지었다. '신촌 = 대학생 + 블루스 = 이국적이고 이질적이고 새로운 것' 우린 좀 다른 음악하는 사람들이야, 우리 음악 들으면 세련된 사람들이야,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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