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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4.09 신촌블루스 1집
  2. 2025.04.09 들국화 1집
  3. 2025.04.09 새 바람이 오는 그늘 - 새 바람이 오는 그늘
  4. 2025.04.08 장필순 4집
  5. 2025.04.08 삐삐롱스타킹 - 원웨이티켓

 1988년. 

 프로듀서 조동진

 멤버 - 기타 : 엄인호, 이정선   보컬 : 정서용, 한영애, 박인수

 내가 가진 카세트는 91년에 나온 버전이다. 속지에 아무 내용도 없다. 나무위키에 수록곡 개별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나온다.

 앨범은 오리지널 블루스는 아니고 슬로우 락 블루스 느낌이 강하다. 기타리스트가 둘이라 그런지 앨범 전체에 기타 소리가 많이 들리고 기타로 블루스 느낌을 냈다. 앨범안에 균일하게 흐르는 기타 소리가 앨범의 통일성을 높여준다. 듣기에 아주 좋다. 

 <아쉬움> 정서용 목소리 굉장히 듣기 좋네.

 <봄비> 박인수 선생님이(47년생인데, 나무위키 소개로는 장르가 소울임) 본인이 불렀던 곡을 다시 불렀다. 7분이 살짝 넘는 곡인데, 정말 좋다. 이 선생님이 부른 <나그네의 옛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유심히 들어봤는데, 좋다.

 신촌블루스는 팀 이름을 잘 지었다. '신촌 = 대학생 + 블루스 = 이국적이고 이질적이고 새로운 것' 우린 좀 다른 음악하는 사람들이야, 우리 음악 들으면 세련된 사람들이야,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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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5년에 이런 앨범이 말이 되나? 늘어진 테잎으로 듣는데도 좋았다.

 비틀즈에 가장 가까웠던 팀이다.(사진에는 없는 드러머 주찬권, 최성원 곡들 사이사이를 채워주는 조덕환의 곡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좌상단 전인권, 우하단 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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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

 기타 이준, 베이스 김정렬 그리고 조규찬이 만든 팀이다. 이준, 김정렬도 여전히 음악계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앨범에 드럼은 전태관(봄여름가을겨울) 건반이랑 음악감독은 최태완( 다섯 손가락 멤버, 조용필 밴드에서도 연주하셨던)이 맡았다.

 프롤로그 에필로그 빼고 절반 정도가 조규찬 곡인데, 조규찬 곡들은 본인 1집으로 이어진다.

 <좋은날>(김정렬 작사 작곡)은 기타 코드를 따서 지금도 종종 친다.

 <소풍가는 길>이란 연주곡에서 <빨강머리 작은새>로 이어지는 흐름이 굉장히 좋다. <빨강머리 작은새>는 이 앨범 내 최애곡 중 하나다.

 <언제나 그랬듯> '어설프게 놓인 작은 기타를 제 자리에 세우네'  <사진첩> '넌 나의 좋은 친구야' 이 가사들이 곡과 딱 붙으면서 들을 때 작은 기쁨을 준다.

 <호수에서>는 뒷부분 연주 파트가 특별히 좋다.

 이 앨범이 나온 게 <봄여름가을겨울> <빛과 소금> 1집이 나온 후지만 '퓨전 재즈(?)'라는 같은 선상에 있으면서도 굉장히 신선한 느낌의 앨범이다.

 몇 년 전까지 카세트 플레이어가 있는 자동차를 탔었는데, 그때까지도 많이 들은 앨범이라 많이 늘어났다.

왼쪽부터 이준 조규찬 김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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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년 4집 앨범이다.

 1집은 귀가 닳도록 들었었는데 2, 3집은 못 들어봤다. 그리고 4집이다.

 어떤날 1, 2집과 조동익의 솔로 앨범에서 한 곡씩 다시 불렀다. <비오는 날이면> <하루> <혼자만의 여행> 이 세 곡 다 좋다. <하루>가 타이틀 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방송활동은 거의 안했다. - 라디오에서도 거의 못 들은 듯 - 

 고찬용의 곡 <나누니니나> 어릴 때는 제목이 웃기네, 하고 말았는데, 46살에 다시 들어보니까 묘하게 좋네.

 윤영배 곡도 두 곡 수록했다. <노란 모자>는 의도적으로 제목에 색깔이 들어간 것 같다. 5집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도 윤영배 곡이라서 그렇게 생각한다. - 1집에는 <빨간 리본>이란 예쁜 노래가 있다. - 

 <아쉬운 시간> 굉장히 좋네. 그래도 어떤날 노래 리메이크 두 곡이 제일 좋다.

 5, 6집으로 가는 - 음악적 정점을 향해 가는? -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포크락 앨범이다. 필청까지는 아니다.(1, 6집은 필청임)

4집 - jangpilsoon, 6집은 soony6 - 장필순의 자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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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삐밴드 2집 이후에 보컬과 작사를 맡던 이윤정이 빠지고 권병준이라는 작사작곡보컬 다하는 멤버를 영입해서 낸 앨범이다. 삐삐밴드 3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997년.

 내 베프 중에 한명은 고구미고 이 팀 멤버인 권병준은 고구마다. 권병준 위키에서 찾아보니까 서울대 나오고 반항기 가득한 강남 어린이가 이적, 장기하만 있는 건 아니다.(휘문고 서울대 나왔네.)

 B면에 <사건>이란 곡이 좋네.

 타이틀 곡 <바보버스>를 가요프로에서 연주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삐삐밴드 때는 단순한 펑크를 했는데, 이 앨범은 음악가만 세 명이 붙어서 그런지 좀 복잡한 펑크? 사이키델릭한 느낌도 좀 있다. 그래서 그런가? 노래들이 이윤정 때 만큼의 충격파는 없었다.

 <딸기>가 너무 히트했어서 의식했는지 <아이스크림>이란 곡을 수록했다. <딸기>만 못하다.

 락 팬이라면 들어보자.

동아기획에서 나왔구만, 속지는 어디갔나? 프로듀서 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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