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앨범이다. 93년 푸른하늘 6집이 나오고 그 다음해에 바로 나왔다. 유영석의 창작 속도가 엄청나다. 멤버는 유영석, 김기형. 드럼이 빠지고 건반주자가 팀에 들어왔다. 기타 - 이성렬, 베이스 - 신현권, 드럼 - 배수연
<화이트>가 타이틀 곡이었다. 뮤지컬 풍으로 대히트를 했다. '램프의 요정을 따라서 오즈의 성을 찾아나서는...' 가사 한 줄에 알라딘과 오즈의 마법사를 묶어버렸다.
발라드 중에 <말할 걸 그랬지>가 히트했다. 유영석은 혼자 거울보고 고백하는 가사를 잘 쓰는 것 같네.
앨범을 많이 들었었는지 곡들이 다 기억난다.
<요즈음 난> 듣기 좋네. 개인적으로는 <하나가 되게>를 좋아했다. '아니, 하나가 되게' <눈부신 그녀>(뮤지컬 풍)도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지성 미모 교양 말씨'
<신혼살이>는 푸른하늘 5집 <자아도취>를 개사했네. 이럴 필요가 있었나?
푸른하늘 때 보다는 락 요소가 줄어들었고 곡들 러닝타임이 짧아졌다.
마지막 곡 <세상의 또 다른 빛>은 김기형이 불렀다. 노래 끝에 '노래를 못해서 죄송합니다'라고 하는데 목소리 듣기 좋다.
전체적으로 유영석 음악이 완숙해지려는 느낌이다. 꽤 명반이네.
언급한 곡들 중 <신혼살이>를 빼고는 다 들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