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앨범이다. 타이틀을 우리 말로 하면 '추억 돌아봄 회상' 뭐 이런거다. 향수에 젖어서 지나간 곡들을 돌아보는 앨범이다. 신곡은 앨범 시작할 때 두 곡 뿐인 것 같다. 레코딩을 12월 11일까지 했는데, 해를 넘기지 않고 앨범이 나왔네.
더블 시디 20곡이 들어간 앨범을 카세트로는 한 장에 발매했다. 와우.
박학기는 2008년에 <비타민>이라는 희대의 스테디셀러 곡을 남긴다. 성공한 가수 인생이다. <비타민>은 2집에 <아름다운 세상>(본인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앨범에도 수록했다.
1집만 제대로 들어봤기 때문에 예전 노래들 들어보려고 샀던 기억이 난다.
프로듀스 앤 어레인지 - 함춘호, 코러스 어레인지 - 조규찬
1집에 <계절은...> <이미 그댄> 2집에 <자꾸 서성이게 돼> 3집에 <나도 몰라> 4집에 <찬비가 오던날>을 만든 김현철이 세삼 대단하다 느껴진다.
<그댈 위해>란 노래가 굉장히 좋아서 찾아보니까 3집 수록곡이다. 조규찬 곡이고 이 앨범에서 조규찬의 코러스가 돋보인다.
<가만히 내게> 5집 수록곡인데, 발매 당시에 라디오에서 종종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 앨범에서는 박승화랑 불렀다. 박승화가 유리상자 하기 전에 냈던 솔로 1집이 동아기획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함춘호의 따뜻한 편곡이 인상적인 앨범이다. 테잎 하나에 스무곡은 좀 아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