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앨범이다. 99년 1집이 뜻밖의(?) 성공을 거두고 리패기지로 나온 앨범이다. 두 번째 테잎에는 1집 수록곡들의 변형 버전을 수록했다.
미국에서 온 민과 크리스탈이 멤버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민은 목소리가 특이하게 예쁘고 크리스탈을 귀엽게 생겼다. 한국말 못하는 사람이 한국말로 노래하는 쪼가 예뻤던 걸로 기억한다. 여자 솔리드 느낌? 98년에 박정현이 한국말 못하는 1집으로 성공한 것도 이들이 데뷔하는데 영향을 줬을거라 생각한다.
작곡진이 화려하다. 신재홍, 윤일상, 스토리이승환, 심상원, 신인수, 김현철, 조규만, 앤디서, 조규찬
내 귀에 듣기 좋은 곡은 <너만은 모르길>(윤일상) <사랑+>(스토리 이승환) <Day by Day>(심상원) <비련>(김현철) <투명에 가까운 블루>(조규만) <Destiny's Desire>(조규찬) <약속>(앤디서) 정돈가? 전체적으로 곡들이 다 좋다.
이 앨범을 산 건 <day by day>가 좋아서였다. 동생이 이 곡을 엄청 좋아했다. 윤사라가 쓴 가사가 예쁘다.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서 자꾸만 잘해주니까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너의 커다란 사랑만큼 아니 그보다 잘해 줄거야..'
플러스 원에 실린 변형 버전 곡들은 그냥 이런 게 있다, 정도로만 하자.
고마운 사람에 '우리의 꿈을 이루게 해주신 왕배영 사장님, 이찬희 사장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라고 썼다. 왕배영 사장님은 락레코드 한국지사 사장님인 것 같고 이찬희 사장님은 소속사 사장님인가? 앨범 이그저티브 프로듀서는 전상진(매직스톤의 전 실장님으로 추정)이란 분이고 프로듀서는 신재홍과 PR(누군지 모르겠음)이다. 녹음 디렉터 이영기.
아주 듣기 좋은 앨범이다.
2집도 샀던 것 같은데, 카세트 상자에서 나올란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