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멤버이자 최정상의 작사가이자 -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 박화요비 <그런일은> - 여행스케치 노래 중에 <운명>의 여자 파트를 부른 걸로 유명한 윤사라의 2001년 앨범이다.
윤사라 누나 73년 생이네. 2001년이면 아직 20대다.
<바보>는 알앤비 스타일로 부른 발라든데, 타이틀 곡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노래가 좋다. 근데 굉장히 좋지는 않네. 다른 가수가 불렀으면 어땠을까, 싶다.
B면 첫 곡 <예외> 두 번째 곡 <틀> 연속으로 좋다. 작곡가 이름이 한문으로 적혀있다. 누군지 낯설다. 두 곡다 스토리 이승환이 편곡했다.
B면 세번째 곡 <위트니스>도 좋네. 작곡가가 조규찬이네. <바보>도 그렇고 이 누나 조규찬 곡이랑 잘 맞네.
앨범은 전체적으로 쏘쏘.
김형석, 심상원, 윤일상, 조규찬, 조규만 등이 작곡가로 참여했는데, 앨범이 잘 안됐다. 하는 일마다 성공할 수는 없지. 이 누나는 내 마음속에 여전히 국내 최정상급 작사가다.
내 생각엔 솔로는 약간 약했고, 히트곡이란 게 그 곡에 딱 맞는 가사도 중요한데, 전곡을 본인 작사한 이 앨범에서는 곡과 가사가 일치되질 못했다. 한 줄 더 적자면 팝 발라드 스타일로 노래 했으면 좋았을텐데, 당시 유행 때문인지 노래를 알앤비 스타일로 불렀다.
앨범은 락레코드에서 나왔다. 먼저 리뷰한 앨범 중에 락 레코드에서 나온 앨범이 꽤 많다.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락레코드가 한국 시장에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영업을 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