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앨범이다. 롤러코스터 닷컴이랑 홈페이지가 있었네. 홈페이지가 유행하던 시절이다.

 1집에 <습관>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면서 엄청나게 히트했다. 그래서 2집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누 - 베이스, 프로그래밍 / 조원선 - 보컬,건반 / 이상순 - 기타

 이상훈이란 분이 드럼을 쳤다. 찾아보니까 이상순이랑 형제는 아니었고 엄청 유명한 드러머였네.

 사장님은 이선철 - 고마운 사람 첫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조원선 곡이 많고 가사는 다 조원선이 썼다. 나머지 곡들은 조원선과 지누의 공동 작곡이고 이상순의 연주곡이 한 곡 들어갔다.

 B면은 <말하지 못한 얘기> <데이바이데이> <일상다반사>가 듣기 좋네. <일상다반사>에는 개 짖는 소리를 넣었다. 개 짖는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소리가 주는 어떤 느낌이 있다.

 A면은 <너에게 보내느 노래> <가만히 두세요> <힘을 내요 미스터킴>(타이틀 곡이었음) <러브 바이러스>(이곡도 히트함)가 좋네.

 <습관> 같은 대히트곡은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앨범이다.

 노랫말의 울림보다는 음악 그 자체와 조원선 목소리의 중독성으로 듣는 앨범이다.

 조원선은 레코딩에 비해서 라이브가 별로였던 걸로 기억한다. 

좌측부터 지누, 조원선,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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