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25/02/24 | 7 ARTICLE FOUND

  1. 2025.02.24 주주클럽 1집
  2. 2025.02.24 이승철 Best of Best Live
  3. 2025.02.24 이승철 Serious Live
  4. 2025.02.24 여행스케치 동요집 '오래된 이야기'
  5. 2025.02.24 이승철 1집
  6. 2025.02.24 터보 2집
  7. 2025.02.24 터보 Merry Christmas With Turbo

 보컬 주다인이 기억난다. 목소리 진짜 독특했지. 어째선지 2집부터는 기억에 없다. 노래 듣다보면 생각날지도.

 96년 앨범이다. 신인 락밴드 앨범에서 두 곡이나 대히트를 했다. <16/20> <나는 나> 정통락이라기 보다는 모던락에 가깝다고 봐야될 것 같다. 앨범 속지에 블론디 영향 받았다고 했는데, 블론디 곡 표절의혹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16/20> '요 쇼킹 기미럽, 난 열 여섯 너 스무살야' 갑자기 가사가 생각이 나네. 20살 여자가 16살 남자한테 '너 너무 어리고 난 진짜 어른 애인이 필요해'라고 하는 가사다. 쇼킹하네. (좋으면 그냥 만나라....)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서 <돈이 드니>란 곡을 제일 좋아했다. 앨범 첫 곡인 <공주병>이란 곡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고만고만하니 들을만 한다. 곡들이 길지 않아서 좋다. 앨범 속지를 보다 보니까 베이스를 이태윤 선생님이 쳤네. 남자 멤버 두 명은 기타 1명, 드럼 1명이었나 보다. 전곡의 편곡을 자기들이 했다. 

 96년이니까 '삐삐 밴드' 1집 이후에 나온 앨범이겠지? 주다인 목소리가 이윤정이랑 비슷한 느낌이 있네.

 락 레코드에서 나왔고 테잎 표지에 RKLC-001이라 적혀있네. 락 레코드가 한국에서 발매한 첫 번째 앨범인가? Rock자가 찍혀있는 다른 테잎들이 테잎 박스에서 나오면 추론이 가능할 것 같다. 신인 락 밴드 앨범을 회사의 첫번째 앨범으로 낸다고? 그 사장님(기획자)가 대단하네. 

3인조 모던락밴드 '주주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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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집 본앨범에 딸린 5집 라이브 앨범이다. 4집 수록곡은 한 곡도 없고 5집 수록곡들이 많이 있는 앨범에 굳이 best of best란 표현을 쓴 이유가 궁금하다.

 표절로 유명한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를 굳이 포함한 이유가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듣기 좋다. 역시 '라이브의 황제'인가? 이승철이 이미 황제 자리를 차지하였기에 이승환 형은 '황태자'로 불렸던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 결국 승환이 형은 '공연의 신'이 됐으니 뭐 그걸로 좋지.

 손무현 곡인 <추억이 같은 이별>이 '시리어스 라이브'에도 있고 이 앨범에도 있네. 이승철이 좋아하는 곡인가보다. 본인이 쓴 가사 중에 맘에 드는 곡이라 그런지도 모른다. '바람은 왜 내게 쓸쓸하다 했을까 어차피 헤메이다 내개 왔는 걸'

 <가까이 와봐> 비트가  '시이러스 라이브' 때보다 한결 빨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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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때, 닳고 닳도록 들은 앨범이다. 3집까지 이승철의 히트곡을 최고 전성기의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오랜만에 듣는데도 라이브란 이래야지, 란 생각을 했다. 그 당시 라이브 앨범 치고는 사운드도 아주 훌륭하다. 팬들의 함성 소리도 너무 좋다. 전체적으로는 마이클 잭슨의 Bad 투어나 Dangerous 투어 느낌도 든다. Dangerous 투어가 93년이니까 둘은 같은 시기네. LP로는 두장 분량을 카세트 한 장에 꽉 채워 담았다.
 <마지막 콘서트> 라이브의 끝판왕이다. 단순히 호흡이 긴 걸로만 얘기하는 건 아니다.
 <발레리나 걸> <이 순간을 언제까지나>(유정연 작곡) 라이브 버전 너무 좋네. <가까이 와봐>(하광훈 작곡)는 다른 라이브에서도 밴드 멤버 소개 곡으로 쓰인다.
 정말 많이 들었고 분량도 상당하기 때문에 테잎 상태가 안 좋을줄 알았는데, 늘어난 부분이 없었다. 나이스.

젊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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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스케치의 전성기인 3집과 4집 사이에 나온 앨범이다. 테잎 보자마자 이건 좀 레어한데, 생각했다. 

 여행스케치는 조병석의 팀이고(이 형이 거의 곡 다 씀) 1집에 <별이 진다네>가 히트, 2집은 기억에 없고. 3집에 <국민학교 동창회....> <옛 친구에게> <난치명>이 히트했다. 4집에 <산다는 건 다 그런게..>가 대히트를 했다. 4집에 <시종일관>이란 곡을 좋아했었다. 훗날 솔로 앨범도 내고 작사가로 이름을 떨친 윤사라가 있던 시절이다. 남준봉(윤사라랑 <운명>을 같이 부름), 성윤용 같은 멤버들이 기억난다.

 앨범 끝에 '녹음 후기'를 실었다. 듣다보니까 풋풋하고도 풋풋하니 좋다. '녹음 후기' 듣다보니 이선아란 보컬도 기억났다. 

 전체적으로 재즈 편곡이다. 그냥 한 번 듣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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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세트 테잎 넣어둔 상자 위쪽에 이승철 테잎이 많이 있네.

 88년 음반이다. 그때 초등학교 4학년이라 당시엔 못 듣고 대학생이 된 후에 들어봤다.

 처음 앨범 통으로 듣고 가장 놀랐던 게 <사랑하고 싶어>란 곡이었다. '사랑하고 싶어 길가 옆 공원에 뛰노는 귀여운 계집 아이들....' 가사가 좋았다. 윤상 2집에 '메아리로 멀리 퍼져가는 꼬마들의 숨바꼭질 놀이에 내 어린 그 시절 커다란 두 눈의 그 소녀 떠올라' 랑 비슷한 정서다. 

 전체적으로는 박광현 곡이 많다. 박광현 본인의 1집이 나오기 전인지 후인지는 모르겠네.

 표지에 Part1이라 적혀있지 않다. 처음부터 1집을 두 장으로 발매할 계획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

 <떠나는 저녁>이란 이승철의 자작곡은 편곡이 초창기 부활스럽다.

 <잠도 오지 않는 밤에> 가 진짜 명곡이네. 김건모가 리메이크 할 때, 여기에 랩을 붙일 생각을 생각을 한 사람은 누굴까?

 신재홍의 곡도 포함돼 있다. 

 <마지막 나의 모습>은 기 <묻어버린 아픔>을 만든 김진룡의 곡이다. 80년대 히트 발라드 스타일이고 작곡가가 같으니 당연한 것이지만 두 곡의 느낌이 거의 비슷하다.

 오랜만에 들었네.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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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년에 나온 2집이다. 개별곡들이 다 좋은데, 명반이라 부르기는 뭔가 애매함이 있다. 전체적으로 곡이 너무 많아서 듣다보면 지루하다.

 한진우가 프로듀서다. 앨범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프롤로그에 오토바이 소리가 들어간다. 시원하게 달리겠단 뜻이고 실제로 앨범 전체가 빠른 비트 위를 시원하게 달린다.

 <Love is...> 가 타이틀 곡이었고, 엄청 히트했다. 사랑하는 여자가 친구랑 만나버리는 얘기다. 김종국 목소리가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 가사랑 잘 어울린다. '너를 친구로서는 좋아하지만 사랑 느낀적은 없다고...' 이승호 가사가 김종국 목소리랑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노스트라다무스>(이 곡도 이승호 작사임)를 좋아했는데, '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우린 아무것도 몰라' 라고 하는 가사가 맘에 들었었다. 김정남의 랩 스타일이 1집의 <나 어릴적 꿈>을 떠올리게 한다.

 <트위스트 킹>은 1집의 <검은 고양이>랑 같은 맥락으로 리믹스가 잘됐다. 작곡가인 주영훈은 그렇게 생각 안할지도 모르지만. 

 <어느 재즈바>도 엄청 히트를 했다. 포지션 안정훈의 곡인데, 터보는 나중에 포지션의 <후회 없는 사랑>도 불렀다. 

 B면에는 유정연의 곡이 많네.

 앨범 마지막에 이 앨범의 백미인 <생일 축하곡> 리믹스가 있다.

 20대 초반의 일이다. 호프집에서 술 먹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고 터보의 생일축하합니다, 가 흘러나온다. 그럼 술집에 있던 사람들이 다 같이 노래를 부른다. 생일인 사람이 있는 테이블에서 생일 케이크를 다른 테이블에 돌리고 케이크를 받은 테이블에서는 생일인 사람이 있는 테이블에 술을 한 잔씩 따라주는 문화가 있었다.(10번 넘게 경험함) 그러다가 부킹도 하고 그랬겠지. 90년대 후반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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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보 2집 다음에 나온 크리스마스 앨범이다. 김정남과의 마지막 앨범이다. 4집에 실려서 히트한 <스키장에서>가 실렸다. 4집에 실린 버전보다 풋풋하네.

 프로듀서가 한진우인데, 이름을 오랜만에 들어봤다. '포지션' 노래 작사를 많이 했고 가끔 작곡도 했던 사람으로 기억한다.

 1집에 <검은고양이> 2집에 <생일축하송>이 히트를 하니까 소속사 사장 입장에서는 김종국 목소리로는 리믹스만 해도 돈이 되는구나 생각하고 발매를 추진한 것 같다.

 많은 캐롤 앨범이 그렇듯이 인기에 영합해서 돈 벌려고 낸 앨범인데, 그게 또 겨울 한정으로는 들을만 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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