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25/02/27 | 4 ARTICLE FOUND

  1. 2025.02.27 이기찬 5집 1
  2. 2025.02.27 언타이틀 2집 1
  3. 2025.02.27 자화상 2집
  4. 2025.02.27 권진원 4집 - Difference 1

 2001년 발매. 96년 하반기에 1집 <플리즈>가 나왔던걸로 기억하니까 거의 일년에 한 장씩 앨범을 냈네. 인기가 있었다는 얘기다. 2집 <유리> '큰 유리 조각 박힌 듯....'는 기억이 나는데, 3, 4집은 머릿속에 없다. 
 이기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별밤 뽐내기' '이수영이랑 동갑'(이수영도 별밤 뽐내기 출신이라 같이 묶어서 언급이 많이 됐던 걸로 기억함) '스튜디오 레코딩 보다는 라이브가 약한 느낌' 정도다.
 1집에 <플리즈>를 정말 좋아했다. <플리즈>는 내가 사랑하는 작곡가 이현정의 곡이다. - 이현정 누나는 전설의 코러스 팀 '빈칸 채우기'의 멤버였고 내 머릿속엔 Db 키 노래 잘 만드는 누나란 이미지가 있음... - 1집도 안 샀던 내가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한 곡 들을라고 5집을 샀을 것 같지는 않고 동생이 샀나보다.
 잊혀질 뻔 했던 이기찬은 박진영의 곡 <또 한 번 사랑은 가고>로 완전히 살아났다. 어린 친구가 자작곡을 쓰는 걸로 유명했던 이기찬인데, 최고 히트곡 두 곡은 남의 곡이네. 이 앨범에서는 <비바 내사랑>으로도 활동을 했다. (이 곡도 남의 곡임)
 이기찬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건 아닌데, 목소리가 듣기 좋긴 하다. 나중엔 뮤지컬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 내가 가진 이미지과 달리 라이브 잘 하니까 뮤지컬도 했겠지? - 
 B면은 템포가 빠른 곡들로 채워져 있네. 새벽에 잠이 덜 깬 상태로 들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집중해서 듣진 못했다.

앨범 타이틀대로 새로 태어남(NEW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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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년 발매, 언타이틀 2집이다. 이 앨범을 샀던 기억도 없고 처음 들어본다. 동생이 샀나? 

 1집에서 <책임져>가 히트했기에 나온 2집 앨범이다.

 듀스의 이현도 김성제 역할을 언타이틀에선 유건형 서정환이 했다. 서정환 잘생겼던 거 기억난다. 

 느낌적 느낌으로는 듀스 다음엔 언타이틀이다. 유건형이 작곡을 이현도한테 배웠다는 얘기도 있었다. 요즘 장비 갖춰놓고 힙합하는 10대들 처럼 유건형도 '엄마 나 음악하게 장비 사 줘' 해서 장비를 장만했는지도 모른다.(이때 컴퓨터 음악장비 비쌌을 것 같음)

 들어보니 타이틀곡 <날개>만 듀스 느낌 약간 나고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댄스 장르의 실험이다.

 HOT의 밝은 노래풍('러브송)도 있고, DJ DOC 풍도 있고('돈'), 서태지의 컴백홈 풍('고정관념')도 있다.

 <행복만들기>란 곡이 기억나는 걸 보니 <날개>의 후속곡이 었나보다.

 전체적으로 이지리스닝 댄스 음반이다. 윗줄에 다른 가수들을 언급했는데, 결국은 유건형 작곡이 가진 어떤 '쪼'가 있다. 그게 싸이랑 작업을 하게 만들었고 <강남 스타일>까지 갔다.

 유건형이 초대형 작곡가로 성공하는 과정 중 초기 작품.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과 지금도 음악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는 끈기가 대단하다.

나에겐 날개가 있으니 하늘을 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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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년에 나온 자화상 2집 앨범이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전람회' 가 해체하니까 '자화상'이 나왔다. 전람회는 김동률의 팀이란 느낌이 강한데, 자화상은 둘 다 음악 능력자다. - 유재하 가요제 연속 대상 수상 - 1집에 <나의 고백>(나원주의 대상곡, 이승철도 5집에서 부름)이 히트를 했다.
 타이틀 곡 <니가 내리는 날>은 1집의 성공을 이어가려는 두 사람의 공동 작업으로 보이고(작사 작곡 공동으로 표기됨 나원주 작곡 같긴 함) 나머지 곡들은 개개인의 음악력 뽐내기 장기자랑 같다. <헤어진 후에>는 정지찬이 스트링 편곡을 했고 <이연>이란 곡은 나원주가 스트링 편곡을 했다. 지들끼리 다 해 먹은 느낌? 워낙 능력자들이니까. 나원주는 영화 '야수와 미녀' 음악 감독 했던 걸 기억한다. 정지찬은 박원이랑 같이 원모어 찬스도 했고 이소라의 편곡자, 음악 방송의 음악 감독으로 유명하다. 현업에서는 정지찬이 더 잘 나가는 느낌이네.
 정지찬의 곡 <빠리야리야> <축하해요>는 자연스럽게 원모어 찬스의 <럭셔리 버스>로 이어진다. 
 정지찬이 고마운 사람에 비올라 음역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인영 누나를 언급한다. 스트링 편곡의 대모 박인영 선생을 얘기하는 것 같다.(이 누나 바이올린 전문 아니었나? 유재하 가요제 때 만난 걸로 추측.) 정지찬은 이때 현악 편곡을 배웠지 싶다. 훗날의 나원주는 스트링 편곡을 잘 하는 걸로 유명한데, 어쩌면 나원주도 이때 현악 편곡을 배웠을지도...... 추측해본다. 
 앨범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1집도 테잎 상자에 있겠지?
 믹싱 - 노양수(이 이름을 오랜만에 보네. 어린날 한때, 서울 스튜디오에 취직해서 이 선생님한테 도제로 일 배우고 싶단 생각도 했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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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찾사 출신, <살다보면>의 권진원 누나의 99년 4집이다. 이 앨범에서 <해피 버스데이 투 유>가 초초초 히트했다. 사람이 노래를 만들다보면 축하곡을 만들게 되는데, - 수 많은 앨범에 축하한다는 노래가 있고 나도 생일 축하곡 하나 만들었음 - 이곡을 뛰어넘는 생일 축하곡은 아직 없는것 같다.

 내가 이 앨범을 산 이유는 <비 오는 거리에서>를 듣기 위해서다. '모두가 끝난 걸까..... 다시 한 번만 우연히라도 만날 수 있다면 어떤 굴욕도 아름답겠지.' 굴욕도 아름답다는 가사를 좋아했다. 앨범 속지 들여다 보니까 이 누나 신랑이 작사했네.(작사 유기환) 편곡은 황세준이네. 봉제공장 일할 때 라디오가 항상 MBC FM 고정이었는데 '오미희의 가요응접실'에서 2000년에 이 노래를 자주 들었다. 너무 좋아해서 기타 코드 따서 가끔 친다.

 권진원이 부른 노래중에 <사랑 노래>도 참 좋아하는데, 1집에 실렸고 그 곡도 가끔 기타로 친다. '뿌연 가로등 밤 안개 젖었구나, 사는 일에 고달픈 내 빈손'

 B면 두 번째 곡 <그땐 몰랐어> 통기타 편곡이 리차드 막스의 <나우앤포에버> 랑 거의 같다.

 편곡이 전체적으로 올드한 느낌이 있다고 했더니 아내 왈, 옛날 앨범인데 당연한거 아냐? 

 현악 편곡을 박인영(스트링 편곡 대모) 선생님이 했다.

 10곡 중에 8곡을 본인이 작곡했다. 

 이 누나 노래 참 잘하지. 그래서 서울예대 보컬 교수님도 하나보다. - 보컬 교수님 아닐수도 있음? - 

 코러스 멤버 중에 코러스의 신 김효수 누나가 있네. 이 누나 솔로 앨범 구입했었는데, 박스에서 나오면 그것 참 레어하다. 

 프로듀서 - 손무현

권진원은 젊은 날 두 곡의 초 메가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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