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6/03/23 | 1 ARTICLE FOUND

  1. 2016.03.23 20160323 - 어쩌다 하나씩

귀욤새와 독버드


넌 나의 보살
술 먹고 핸드폰 잃어버린 나를 참아준다

넌 나의 2단 추진체
난 너만 있으면 태평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까지도 단 번에 간다

넌 나의 귀여운 작은새
제이 지 와이프는 비욘세 내 색시는 귀욤새

나는 너의 독버드
네 말이라곤 죽어도 안 듣고
말로만 글로만 사랑한다고 한다
다만 널 위해서라면 개도 되고 새도 된다

그런데 말이지,

나는 너를 보고 자는 데 너는 벽을 보고 잔다
내가 보고 싶다고 하면 사는 게 걱정이라고 한다
바쁜 일 없을 때만 가끔 내가 보고 싶다고 한다
너에게 부탁을 하는 나에게 넌 명령을 한다

그래도 말이지,

넌 나의 귀욤새
난 너의 독버드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