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10집 앨범이다.

 옆에 부쓰에서 한 시간 겹쳐서 라디오 진행하던 김현철이 프로듀스 했다.(별밤과 디스크쇼) 

 3집부터 쭉 이영훈과 작업하다가 8집에서 한 번 다른 사람들(김현철, 유정연) 곡을 불렀고 9집을 이영훈이랑 다시 만들었는데, 10번째 앨범은 다시 김현철이랑 했다.

 <조조할인>이 대히트를 했다. 이문세의 후반기 대표곡 중에 하나다.(개인적으로는 <기억이란 사랑보다>가 후반기 최고 노래임) 이 곡은 나중에 나얼이랑 부른 <봄바람>으로 이어진다.

 <난 괜찮아>를 더블 타이틀로 했었다. 표절 의혹으로 이 곡으론 활동을 못했다. 김현철은 본인 4집에서 <나를>이 표절 의혹이 있었던 마당에 발라드 곡이 두 곡 연속으로 표절 의혹을 받았다. 이곡을 개인적으로 좋아했기에 실망이 컸다.

 <장난일줄로만 알았지>는 이소라 누나랑 불렀다. 이 곡은 훗날 이소라, 박효신이 부른 <It's Gonna Be Rolling>으로 이어진다. 

 임기훈의 곡 <마이 드림>이 듣기에 좋았다. 이 곡에 임기훈(<당신과 만난 오늘> <어두운 거리에 머무른 사랑>) 목소리가 나와서 반가웠다. <마이 드림> 앞에 정원영이 만든 곡은 이문세 목소리랑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음반 전체적으로 김현철 4집 풍이다.(김현철 4집과 5집 사이에 나왔나?) 그리고 이 앨범이 꼭 이문세 앨범이 아니었어도 됐다는 느낌도 드네. '이문세 = 이영훈' 이걸 벗어나기가 어렵다.

인력거 탄 이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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