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홀릭' 강현민과 이재학의 뮤즈, 포카리스웨트 <내게 다시>를 부른 박혜경의 2002년 앨범이다. 이 누나는 목소리가 독보적이고 - 판소리를 배웠다는 얘기를 들은 것도 같고 - <내게 다시>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다. 더더 2집까지 하고 나와서 벌써 솔로 3집이네.

 인트로에 이어지는 <feel me>란 곡이 정말 좋네. 이 앨범에서 한 곡만 꼽으라면 이 곡을 꼽겠다. 

 히트한 곡들은 <Rain>(이 당시에 비만 오면 라디오에 이 곡이 나왔다.) <빨간 운동화> <동화>다. <Rain>이 강현민 곡인 줄 알았는데, 이재학 곡이었네. B면 <이별>이란 곡이 <양철북> 임현정 누나 곡인데, 듣기 좋았다.

 인트로포함 15곡을 채워 넣은 욕심부린 앨범이다. 당시 대중들이 박혜경에게 기대하는 풋풋한 곡과 슬픈 발라드 곡을 적절히 섞어서 락 스타일로 녹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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