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5/11/18 | 1 ARTICLE FOUND

  1. 2015.11.18 20151118 - 어쩌다 하나씩

의문

의도의 의도를 알 수 있을까
무의미에 의미가 있을까
빛의 그림자를 잡을 수 있을까
소중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사람도 있을까
꿈의 경계에서 헤어진다는 건 어떤걸까
인연의 끈을 놓지 않은 인연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
널 붙잡지 않고 내 삶을 붙잡을 수 있을까
마음도 인큐베이터 안에 넣을 수 있을까
나의 슬픔과 절망을 지울 수 있을까
내게도 선명하고 투명한 내일이 있을까
고흐의 해바라기는 왜 열 다섯 송이일까
얼레지는 어째서 이름이 얼레지일까
그리고 봉황은 왜 깊은 뜻을 가졌나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