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앨범이다. 2001년에도 대영 AV가 있었네. 박진영이 앨범 속지에 유재학 대표 고맙다고 적었다. 친했나보다.
테잎 두 장이다. 한 장은 6집, 나머지 한 장은 5집까지의 베스트 앨범이다. 어제 들어보니까 베스트 앨범을 새로 녹음한 것 같진 않다. 박진영 앨범은 이 앨범만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봤다.
앨범 타이틀 '놀이' = '섹스'다. 내가 가진 박진영의 이미지는 미국식의 육체적 사랑(불륜) 가사를 잘 쓴다는 이미지다. 우리나라에서는 금기된 것이다. 그 대표곡이 <니가 사는 그집>이라 생각한다. 이 앨범 수록곡은 아니다. 이 앨범에는 <난 여자가 있는데> <방문에서 침대까지> <음음음>(<허니>를 재활용했네.) <처음 만난 남자와> 같은 곡들이 실렸다. 이런 박진영의 섹스 어필 이미지는 2집 <엘리베이터>에서 사랑을 나누면서 이미 시작됐다.
이 앨범 코프로듀서가 방시혁이네. 방시혁이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맡았고 많은 곡들의 편곡에 관여했다.
<밀애>란 곡 앞부분이 굉장히 좋아서 기대하면서 들었는데, 후렴이 별루였다.
박진영은 표절 이슈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앨범, 전체적으로 듣기에 좋았다. GOD 김태우가 불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곡들이 많았다. 근데 테잎 두 개 연속으로 들으니까 너무 길다. 요즘 아이돌 곡들처럼 2분 30초 ~ 3분 20초 정도로 곡 길이를 조절했으면 어땠을까?
베스트 앨범에서 94년 곡 <사랑 일년>이 좋았다. GOD 히트곡들의 원형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