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5/09/15 | 1 ARTICLE FOUND

  1. 2015.09.15 20150915 - 어쩌다 하나씩

면녀와 감자남

우리는 하루살이가 아니다
우리는 여러날살이다
다만 내일은 없다
내일이 없는 너는
칼국수, 짬뽕, 라면, 쫄면, 막국수를 먹는다
내일이 없는 나는
감자국, 찐감자, 감자전, 감자조림, 감자 튀김을 먹는다
너는 면녀, 나는 감자남
우리에겐 내일이 없지만
우리의 사랑은 오늘 끝나지 않는다
오늘 저녁은 감자 옹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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