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나온 코나의 마지막 앨범이다. 1집이 93년이고 2.5집도 있으니까 데뷔하고 6장의 앨범을 꾸준히 냈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때문에 대중들에게는 시원한 여름바다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다음 히트곡이 <마녀 여행을 떠나다> 였기에 동화 이미지도 있는 팀이다.
이 앨범은 배영준 김태영 2인조로 냈다.
앨범 타이틀 Flower Dance에 딱 맞는(?) 앨범이다. A면 1~3번곡이 너무도 좋다.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여>는 <마녀....>와 궤를 같이 하는 곡이고 <서천화무>는 앨범 타이틀을 대변하는 곡인데, 심성란 선생의 아코디언 소리가 듣기 좋다. <그대 눈빛은 비치고 입술은 시원하여라>를 라디오에서 듣고 이 앨범을 바로 샀던 기억이 난다. 제목은 '빛나고'가 아니라 '비치고'였네. 이번에 알았다. 이 세 곡으로 충분히 귀가 만족스럽다.
B면에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김태영 보컬 버전으로 새로 실었는데, Candy Store version이다. '레드벨벳' <빨간맛>의 '코너 캔디숍' 같은건가?
<overdrive> <heavy steel> 같은 곡은 배영준의 다음 프로젝트인 그룹 'W'의 음악 방향을 미리 예고한 곡으로 들린다.
초여름의 바닷가를 생각하면서 A면 1~3번을 꼭 순서대로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