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 재덕이 삼촌 60세 생일이었다. 어른들 모시고 저녁 먹는 자리에 아내랑 같이 다녀왔다. 메뉴는 소고기. 요즘은 꼭 그렇지 않지만 특별한 날에는 소고기. 나한테 축하 한 마디 하라고 해서 길게 말할 건 없고 아버지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진심이다. 19살 차이나는 삼촌에게는 부담되는 말이었을까? 10년 전에 농사짓는다고 강릉 내려왔을 때 같이 살 게 해준 것 말고도 고마운 게 많은 삼촌이다. 재덕이 삼촌 밑으로 삼촌이 둘 더 있는데, 예전에는 별 감정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둘 다 각자의 자리에서 나한테 잘해줬다. - 나이 순서대로. ^^ -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서 질질끌지 않고 짧게 끝났지만 아내가 고생이 많은 자리였다. 가끔 발생하는 시월드 자리에서 방긋방긋 웃는 아내가 고맙다.
작은 엄마가 생일 취떡을 잔뜩 싸줬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이 먹을 게 별로 없던 시절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아침까지 맛있게 먹었다. - 냉장고엔 아직 남아 있다. - 삼촌이랑 작은 엄마부부는 쯕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회사에서는 계속 화가 난 상태다. 화가 나서 오늘 새벽에 짐 싸서 내려왔다. 계속 정선에 있게 되더라도 출퇴근 할 계획이다. 참다참다 갑질 신고도 했다. 너무 많이 참아서 병이 왔다. 주말 내내 유투브 보면서 짜증만 냈다. 잠시만 틈이나면 회사에서 짜증났던 일이 머릿속을 가닥 채운다. 내 짜증을 내가 아니라도 컨디션 안좋은 아내가 듣는다. 너무 바보같다. 어제도 원래는 오늘 아침에 정선 가려다가 아내한테 너무 악영향만 가는 거 같아서 자녁에 정선 올라왔다가 미친놈 만나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 결국 이렇게 될 일이었다.
화가 가라앉질 않는다. 지난 목요일엔 옆방 팀장 하나가 손가락을 까딱까딱 하면서 나를 불러서 손가락 잘라버릴까 생각을 했다. 산불진화 장비를 사는데 동료가 그 물건이 맞다고 해서 샀더니 다른 업체 제품이었다. 금요일에는 퇴근하고 천금같은 내 시간에 물건 찾으러 관대에 들렀는데 알고보니 강릉원주대였다. 이 건도 내가 낮에 동료에게 주소 보여주니 맞다고 했던 건이다. 아내는 몸이 안 좋다는데. 집에 있어야 될 시간에 엄한데 가서 30분을 헤맸다.
C8 싹 다 불질러버릴까.
상담 받으러 병원 가는 길에 쓴다.
작은 엄마가 생일 취떡을 잔뜩 싸줬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이 먹을 게 별로 없던 시절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아침까지 맛있게 먹었다. - 냉장고엔 아직 남아 있다. - 삼촌이랑 작은 엄마부부는 쯕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회사에서는 계속 화가 난 상태다. 화가 나서 오늘 새벽에 짐 싸서 내려왔다. 계속 정선에 있게 되더라도 출퇴근 할 계획이다. 참다참다 갑질 신고도 했다. 너무 많이 참아서 병이 왔다. 주말 내내 유투브 보면서 짜증만 냈다. 잠시만 틈이나면 회사에서 짜증났던 일이 머릿속을 가닥 채운다. 내 짜증을 내가 아니라도 컨디션 안좋은 아내가 듣는다. 너무 바보같다. 어제도 원래는 오늘 아침에 정선 가려다가 아내한테 너무 악영향만 가는 거 같아서 자녁에 정선 올라왔다가 미친놈 만나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 결국 이렇게 될 일이었다.
화가 가라앉질 않는다. 지난 목요일엔 옆방 팀장 하나가 손가락을 까딱까딱 하면서 나를 불러서 손가락 잘라버릴까 생각을 했다. 산불진화 장비를 사는데 동료가 그 물건이 맞다고 해서 샀더니 다른 업체 제품이었다. 금요일에는 퇴근하고 천금같은 내 시간에 물건 찾으러 관대에 들렀는데 알고보니 강릉원주대였다. 이 건도 내가 낮에 동료에게 주소 보여주니 맞다고 했던 건이다. 아내는 몸이 안 좋다는데. 집에 있어야 될 시간에 엄한데 가서 30분을 헤맸다.
C8 싹 다 불질러버릴까.
상담 받으러 병원 가는 길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