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8/08/27 | 1 ARTICLE FOUND

  1. 2018.08.27 20180827 - 어쩌다 하나씩

나이

​나도
내 앞에 사람도
지금은 온화한 나이
뱃속에선 여전히 그때처럼 뭔가가 끓어 오르는데
태연한 얼굴로 마주보고 앉았다
불꽃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차가움도 남지 않있다
건조한 말빛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차가운 술을 먹는다
뱃속이 식는다
나도
당신도
지금은 그런 나이
그때는 언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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