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7/05/23 | 1 ARTICLE FOUND

  1. 2017.05.23 20170523 - 어쩌다 하나씩

마른

빈 콜라캔에 마른침을 뱉는다
몇 번째 외로움인가
치이익, 마지막 연기와 함께 담배가 죽었다
몇 번째 절망인가
몇 번째 죽음인가
다만 사랑인가
아니면 삶인가
기계가 찍어낸 것 같은 의문의 나열 속에서
나는 심장이 뛰는 존재
다시 담배를 꺼내 문다
마른 입술 사이로
몇 번째 추억인가
몇 번째 그리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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