入秋
여름이 가라고 매미가 우나 아직 귀뚜라미는 보지 못했는데, 벼가 익으라고 이렇게 덥나 벼 이삭은 이제 막 패려고 하는데, 찬바람은 언제 불려나 낙엽 떨어지는 소리 듣고 싶은데, 모든 계절의 입구에는 지나간 계절의 끝이 있는데, 뜨겁게 지나간 사랑의 끝에는 타버린 폐허만 남았다
入秋
여름이 가라고 매미가 우나 아직 귀뚜라미는 보지 못했는데, 벼가 익으라고 이렇게 덥나 벼 이삭은 이제 막 패려고 하는데, 찬바람은 언제 불려나 낙엽 떨어지는 소리 듣고 싶은데, 모든 계절의 입구에는 지나간 계절의 끝이 있는데, 뜨겁게 지나간 사랑의 끝에는 타버린 폐허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