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에서 89년엔가 배구 게임을 만들었었다.(그 게임도 마구 서브가 있었던 것 같음) 그 후속으로 91년에 나온 게임. 국제판은 나라부터 고르는데, 한국판은 남녀부만 골라서 플레이. 한국 남자 선수는 장윤창, 마낙길, 노진수, 한장석, 정의탁, 세터 이경석 - 김호철 선수가 은퇴한 후에 만든 게임이라 그런 듯. - 이렇게 6명이다.
원버튼으로 만든 훌륭한 게임이다. - 개인시간차, 2단 페스 페인팅, 3단 시간차 공격도 됨 - 어렸을 때는 3단 시간차 공격을 어떻게 하는지 몰랐지만. - 리시브할 때 방향키 위로 하면 됨 - 소련 깨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음. 기본적으로는 토스할 때, 방향키 하단으로 하고 타이밍 맞춰 네트쪽으로 스파이크 때리면 컴퓨터가 블로킹 타이밍도 못 맞추고 수비가 공을 받는 경우도 많지 않음.
스타팅 스코어를 10-12로 세팅해 놓으면 소련하고 할 때는 8-11이 아니라 6-11에서 시작하는데, 오랜만에 해보니까 이러면 클리어가 좀 어려움. 어차피 오락실 주인들은 스타팅 스코어 12-12로 세팅함. 그래야 조금이라도 게임이 일찍 끝나니까. ㅋㅋ
블로킹 타이밍을 알고 나면 난이도가 대폭 내려가고 공격 표시가 안 나오는 소련하고 할 때는 수비수가 중앙 보다 살짝 앞에 서 있으면 좋다. 컴퓨터가 네트쪽으로 붙여 넣는 언더서브에는 리시브만 하고 토스를 안 하는 경우가 있는데 - 정확한 서브 타이밍은 모르겠다. - 이걸 써 먹으면 소련과의 대전이 쉬워진다. 게임상 시간이 있는데, 시간이 끝나도 게임이 끝나는 건 아니라서 일부러 듀스 만들고 17대 16까지 갔던 기억이 나네. 그러다가 재수 없으면 지고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