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집
셋집을 구하다 보면 안다
세상에 건물과 집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 안에서 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정작 내 것은 없다
집주인과 마주앉아 계약서를 쓰면서
건물이 몇 개나 있다는 이 사람은 못된 사람이 아니길
내 돈 떼먹을 사람이 아니길 빌면서
처음보는 사람에게 주인님이라고는 못하겠고 사장님이라고 하면서
정말 내 것은 없다는 것을 안다
부동산을 나와 피워문 담배 연기가
아내의 푸념을 따라 하늘로 사라지면
조금은 어른이 됐지만
여전히 내 것은 없고
이 세상에는 아내랑 나 뿐인 것을 안다
-> 대출 알아보러 은행 가야됨. 진짜 조금 어른이 된 거 같음.
셋집을 구하다 보면 안다
세상에 건물과 집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 안에서 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정작 내 것은 없다
집주인과 마주앉아 계약서를 쓰면서
건물이 몇 개나 있다는 이 사람은 못된 사람이 아니길
내 돈 떼먹을 사람이 아니길 빌면서
처음보는 사람에게 주인님이라고는 못하겠고 사장님이라고 하면서
정말 내 것은 없다는 것을 안다
부동산을 나와 피워문 담배 연기가
아내의 푸념을 따라 하늘로 사라지면
조금은 어른이 됐지만
여전히 내 것은 없고
이 세상에는 아내랑 나 뿐인 것을 안다
-> 대출 알아보러 은행 가야됨. 진짜 조금 어른이 된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