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7/10/30 | 1 ARTICLE FOUND

  1. 2017.10.30 20171030 - 어쩌다 하나씩

카스테라

점심을 거르고
커피나 마실까 들어간 빵집
구석 테이블에 카스테라를 먹는 할머니
부드러운 빵을 갈비 먹듯 뜯어 먹는다
우유도 한 모금
우물우물 우물우물
콩나물 값 깎아가며
자식들에게 사주었을 카스테라
오래된 이름 카스테라
세상에서 가장 슬픈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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