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4 - ......

그때그때 2010. 3. 14. 12:02
한 청년이 한 줄기의 빛도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방 구석에서 웅크리고 앉아 울고 있다.
청년은 못 견디겠다는 듯 계속해서 눈물을 쏟아낸다.

마침내 청년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연다.
빛이 쏟아지고 태양은 청년의 머리 위에 떠 있다.
그의 앞에는 초원이 펼쳐져 있고
청년의 눈은 햇살 아래 반짝인다.

청년은 그제서야 자신이 모든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렇게 시작하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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