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얘기를 들었다. 물론 처음 듣는 얘기도 아니고 어떤 자리에서는 공공연히 나도 마초인가 보다라고 얘기한 적도 있으니 그리 충격 받을 일은 아니지만, 그 얘기가 나오게 된 연유가 궁금하다.
어떤 사람을 마초라고 부르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가장 밑바탕에는 가부장제의 무엇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장남이니까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데..하는 걱정이라던가 하얀거탑의 김명민과 정영숙씨의 관계를 보면서 가슴 아파 한다던가 친구가 한 "그래서 네 동생은 어떻게 할껀데?"란 얘기에 자극을 받는다던가 하는 일이 그런 사례일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힘으로 일관되는 남자들 사이의 관계를 은연중에 즐기고 있는 내 모습이 있을 것인데, 남성 중심의 한국 사회에서 어쨋든 가부장제가 지배하는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남자로 살면서 쌓아온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고등학교 때, 힘이 없으면 힘 있는 애들에게 당한다던가(진우는 아직도 영일이한테 불만이 남아 있다.) 하는 것이 그런 것인데, 변변치 않은 힘이지만 누구보다는 내가 힘으로 강하니까 친구니까 라는 명목으로 앞에 앉은 사람을 욕한다던가(대 놓고 그러지는 않는데...ㅡ.ㅡ) 벼랑 끝으로 몰고가는 대화를 유도한다던가(자주 있는 일이다... ㅡ.ㅡ;) 하는 내 모습이 그런 것이다.
내가 충격 받았던 것은 겉으로는 안 그런것 같은데, 실제로는 마초다 라는 얘기 때문이었는데... 무척 맞는 말이었기 때문에 충격 받았을까?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되버렸다.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은 언제까지나 목표일 뿐일까?
어제는 시나리오를 하나 읽었고 고구미, 승원군과 술을 마셨는데.. 많이 마셨다. 기분 좋았다. 다만 지후에게 미안하다. 두고두고 진심을 다해서 갚아야 할 일이다. 마음을 움켜잡고 조심스럽지만 두터운 발걸음으로 나아가자.
어떤 사람을 마초라고 부르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가장 밑바탕에는 가부장제의 무엇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장남이니까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데..하는 걱정이라던가 하얀거탑의 김명민과 정영숙씨의 관계를 보면서 가슴 아파 한다던가 친구가 한 "그래서 네 동생은 어떻게 할껀데?"란 얘기에 자극을 받는다던가 하는 일이 그런 사례일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힘으로 일관되는 남자들 사이의 관계를 은연중에 즐기고 있는 내 모습이 있을 것인데, 남성 중심의 한국 사회에서 어쨋든 가부장제가 지배하는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남자로 살면서 쌓아온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고등학교 때, 힘이 없으면 힘 있는 애들에게 당한다던가(진우는 아직도 영일이한테 불만이 남아 있다.) 하는 것이 그런 것인데, 변변치 않은 힘이지만 누구보다는 내가 힘으로 강하니까 친구니까 라는 명목으로 앞에 앉은 사람을 욕한다던가(대 놓고 그러지는 않는데...ㅡ.ㅡ) 벼랑 끝으로 몰고가는 대화를 유도한다던가(자주 있는 일이다... ㅡ.ㅡ;) 하는 내 모습이 그런 것이다.
내가 충격 받았던 것은 겉으로는 안 그런것 같은데, 실제로는 마초다 라는 얘기 때문이었는데... 무척 맞는 말이었기 때문에 충격 받았을까?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되버렸다.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은 언제까지나 목표일 뿐일까?
어제는 시나리오를 하나 읽었고 고구미, 승원군과 술을 마셨는데.. 많이 마셨다. 기분 좋았다. 다만 지후에게 미안하다. 두고두고 진심을 다해서 갚아야 할 일이다. 마음을 움켜잡고 조심스럽지만 두터운 발걸음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