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

그때그때 2008. 3. 27. 18:31
 나는 우리동네가 양천갑인지 양천을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러번의 투표 기회가 있었지만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자치단체장 선거에 딱 한 번씩만 투표를 해 봤다. 이런 내가 감히 말하건데, 정말 국민들은 개발을 좋아할까? 땅값이 올라서? 땅이 없는 사람들은?

 아침에 버스를 타려고 신월 5동 사무소에서 기다리는데, 기호 1번과 2번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신월동 지역의 경전철을 조기 완공하고 공항 피해 지역에 대한...어떤 것들... 다 같은 공약이었는데, 1번 후보자는 남부순환도로를 지하로 보내겠다는 또 다른 공사 공약이 하나 더 있을 뿐이었다.

 정말 우리동네 사람들이 경전철이 빨리 완공되고 남부순환도로를 지하로 보내고 공항 소음 지역에 대한 무엇이... 처리되어서 땅값, 집값을 크게 올려줄 국회의원을 바라고 있을까? 다른 동네들도 다 개발 공약들 뿐 일텐데, 능력있는 국회의원이 당선되는 지역이야말로 땅값이 많이 오르고 사람들이 행복한 걸까?

 일단 별다른 대안도 없었지만 이명박 대통령을 만들어 준 국민들이니 만큼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경제를 살려주는 무엇 혹은 누군가를 바라는게 맞는 것 같다. 그냥 이런 생각을 했다. 식량 자급률을 100퍼센트로 만들겠습니다. 자동차 수를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 최저임금자와 최다임금자의 연봉 격차를 1000만원 이내로 줄이겠습니다.

 정말이지 정치에는 참신한게 없다. 왠지 술이 마시고 싶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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