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했지만 한 달만에 수습을 끝내고 두 번째 월급부터는 원래 받기로 한 금액을 받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인터넷뱅킹에 들어가서 빚을 갚고 보낼 돈을 보내기 시작~~ 4곳이나 되잖아~~
하지만 빚을 다 갚고나니 꽤나 홀가분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주에는 정말 기분이 아니었던 것이
교통사고에 중간에 마셨던 술에 way도 자주 못 보고, 주말에 들려온 사고 소식에... 프로젝트 진행의 불투명 등
불안 요소가 많았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고구미군에게 자전거 조심해서 타라고 말해주고 싶다.
어제는 출근을 했기 때문인지 기분이 그럭저럭 괜찮았다. 퇴근길에 대학로로 가는 272번 버스를 탔는데,
그 버스는 창덕궁과 창경궁 앞을 다 지나는 좋은 코스를 구사한다. 내 집이 대학로였다면 이 곳까지 자전거로
출퇴근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차도는 피하고 싶다. 가끔은 걸어서 대학로로 향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모처럼 왔었는데, 아침에 얼굴만 보고 헤어져버렸다. 전화해서는 오늘 집에 들어올거냐고 묻고는
딸기 많이 사둘테니 많이 먹으라고, 요즘은 씻어 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었는데, 결국 오늘 먹게 될 것 같다.
엄마와 딸기, 내가 어릴적 가장 좋아했다는 쭈쭈바, 딸기, 빵..... 의식을 찾은 친척동생, 살아난 것이 다행이
아닐수도 있다는 way, 주말에 혼자서 무력했던 나.... 흘러가는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