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그때그때 2007. 9. 18. 10:33
 내가 들어오고 얼마 안 지나서 대대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송출실에
같이 있는 사람들 빼 놓고 싹 바뀐 상태다.(어째 이런일이...) 그러면서 국장님이 두 분 들어오셨는데, 특집예능국장님이신 이국장님이 나를 좋게 봐 주신다. 사실 별로 뭔가 얘기를 나눈적도 없고 송출실 밖에 나갔다가 어쩌다가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인데, 아마 내 인상이나 여러가지가 마음에 드셨던 모양이신지 얼마전 우연히 여럿이 식사하는 자리에(난 혼자 먹고 있었는데...) 너 참 성실하고 인사도 잘하고 그런것 같다고 얘기하셨다. 사람이란 건 언제 어디서나 칭찬에 약하다.(난 그걸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좋은 점을 발견하는 취미가 있는 건지 아니면 그 취미가 먼저여서 사람들이 칭찬에 약하다는 사실을 악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얘기를 하는 버릇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국장님이 좋다. 국장님이라곤 하지만 특집쇼 프로그램들 연출을 직접 하신다. 대체적인 인상은 평송에는 좋은 분이지만 화나면 엄청 무서우실 것 같고 약간 마르신 몸에 젊어서는 운동 좀 하셨을 것 같다. 나도 처음 국장님을 봤을 때부터 그냥 호감이 있었다.(젊어서 운동 좀 하신 것 같은 몸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이란 건 어떻게든 알아본달까... 아무튼 그런 얘기를 쓰고 싶었다. 꼭 또래나 그런것이 아니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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