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8/06/28 | 1 ARTICLE FOUND

  1. 2018.06.28 20180628 - 개판에 관한 생각

개판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말이다
엊그제 팀장님이랑 출장 가다가 우리 사무실도 개판이지만 다른데는 더 개판인 곳도 많다고 했더니 경상도 말로 "그럼 우리가 개고?" 하시길래. "예" 했다.
뭐가 개판이냐면 체계가 없다. 체계가 왜 없냐면 원칙이 있는데 안 지킨다. 원칙을 안 지키는 이유는 여러가진데. 남을 우습게 알고 원칙을 깨거나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걸 보면 짜증이 확 밀려든다. 예를 들지는 못하겠고 아무튼 개판이다. 공직사회도 이리 개판이니 원칙이란 것 자체가 없는 다른 분야는 얼마나 더 개판일까. 원칙은 공통의 협의에서 나와야 하는데 한국 사회의 원칙은 보통 위에서 내려주는 것이다. 협의란 말도 웃기긴 하다.

개한테 미안하지만 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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