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옥상에서 - 5층>
<사무실 옥상에서 - 무려 20층>
<이렇게나>
<유려했던 구름들이>
<햇살을 먹고 이렇게 사라져 간다>
<사무실 옥상에서 - 무려 20층>
<이렇게나>
<유려했던 구름들이>
<햇살을 먹고 이렇게 사라져 간다>
옆 나라에는 태풍이 와서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덕분에 서울에는 어제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구름들이 예쁘게 날라간다. 더군다가 가을 햇살까지 더해져서 아름답게 사라지기까지 한다.
햇살을 받아서 사라지기 직전의 구름을 20층 높이에서 바라보면 처연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눈을 잠깐만 다른곳으로 돌려도 솜사탕 녹듯이 사라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