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

해는 짧아지는데 더위는 길어져간다
푹~푹~찌는 하늘을 찌르는 매미 울음소리에
깊~숙~하게 찔렀다 뽑아낸 더위가 묻어있다
쇠락한 온천 관광지 관광호텔 녹슨 욕조에 몸을 눕혀본다
시간이 물처럼 흐른다 생각했는데 물이 시간따라 흐른다
늙어 쇠약한 몸이 녹아 내리고 이대로 물속에 잠긴 채 잠들까, 싶다가도
다음 계절까지는 버텨봐야지, 몸을 일으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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