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6월 앨범이다.
드럼 김영석, 베이스 조동익, 기타 함춘호, 피아노 김광진, 퍼커션 박영용. 이 정도 느낌이다. 정원영, 박용준도 앨범에 참여했다.
1집 멤버에서 이소라가 빠지고 차은주가 들어왔다. 전체적으로 연주가 매우 화려해졌다. 본격 재즈 음반 느낌이다. 멤버 허은영이 작사에 많이 참여했다. 이 앨범고 내고 고찬용과 허은영은 결혼을 한 것 같다. 고찬요이 가진 딥한 조규찬 이미지가 잘 드러난 앨범이다. 대중적인 앨범은 아니다.
<내게 그댄> <프리즘> <약속 시간 한 시간 뒤>가 듣기 좋네. <두려운 행운>이 타이틀 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타이틀 곡으로는 난해한 것 같다. <도시 대탈출>이란 곡도 내가 듣기엔 난해하다.
앨범이 CJ 제일제당에서 나왔다. 96년이면 대기업들이 음반산업에 뛰어들었을 때인가 보다. 97년 말에 IMF 오는데. 인간사 한치 앞을 모른다.
천재 뮤지션으로 불리던 고찬용은 이 앨범을 끝으로 솔로 1집이 나올 때까지 10년을 쉬게 되는데.
보컬들 합이 좋아서 그냥그냥 들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