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SSM-19
1집과 마찬가지로 유영진의 쎈곡(<늑대와 양>)이 타이틀 곡인데, 정용진의 후속곡(<행복>)이 슈퍼 히트를 했다.
<위아 더 퓨처> <자유롭게 날수있도록>도 히트했다. <자유롭게...>는 다음앨범에서 강타가 만든 <빛>으로 이어진다. 강타가 유영진한테도 많이 배웠겠지.
유재하 가요제 대상 출신 곽상엽이 SM에 작곡가로 있었던 건지 곽상엽 곡이 두 곡 실렸다.
<캔디>랑 <행복>이 없었으면 HOT는 그냥 사라진 가수라 됐을 거란 생각이다. 특히 <캔디>가 그렇다. 나랑 동갑인 장용진이 만든 곡들인데, 당시에도 장용진이 나랑 동갑인 걸 알고 있었다. 그때는 이 강남 어린이가 꽤 부러웠는데, - 사준 <메모리즈>도 장용진 곡임 - 이 친구도 갖다 베낀 곡이 많다는 걸 아는 지금은 그렇진 않다.
유영진 곡들로 채워진 A면이 어떤 일관성을 갖고 있다. 전체적으로 들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