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 2집도 갖고 있었네. 95년 앨범이다.

 임성은(영턱스클럽)이 들어왔고 오지훈은 곡 만들고 군대를 가버려서 멤버가 바뀌었다. 1집때처럼 4인조로 활동하긴 했다. 모든 곡을 오지훈이 만들지는 않았다.

 김지훈 목소리는 여전히 시원시원하다. <바람난 여자>(오지훈 작곡) <니가 내 것이 되어갈수록>(유정연 작곡)이 방송을 좀 탔다. <바람난 여자>는 <일과 이분의 일> 를 재탕한 느낌이다. 1집의 성공에 기대서 물 들어왔을 때 돈 땡길라고 급하게 만든 앨범 느낌이다.

 <Ben>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리메이크 했고 1집의 히트곡 <일과 이분의 일> <그대 눈물까지도>의 영어 버전을 실었다. 이 영어버전 곡들의 김지훈 보컬이 일본애들 노래하는 것 같아서 일본곡처럼 들린다.

 투투는 이 앨범을 끝으로 거의 잊혀졌지만 김지훈 황혜영 임성은 세 사람을 남겼다. 황혜영은 훗날 오락실이란 팀에서 [후]라는 명곡을 남긴다.

영턱스 클럽 임성은 누나 얼굴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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